"딸내미~ 같이 가!!!"..다리 긴 딸 따라가는 숏다리 엄마 개
노트펫
입력 2019-11-07 18:07 수정 2019-11-07 18:07
[노트펫]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 강아지의 걸음걸이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다리 긴 딸과 다리 짧은 엄마"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확연히 차이 나는 다리 길이를 가진 강아지 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길게 쭉 뻗은 다리로 시원시원한 워킹을 선보이는 딸.
보호자가 부르자 방안에서 거실까지 순식간에 이동하는 모습이다.
분명 똑같이 출발했건만 뒤늦게야 모습을 드러내는 엄마 개.
짧은 다리로 재빠르게 걸음을 옮기며 총총거리는 귀여운 워킹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 같은 거리인데 앙증맞은 다리 때문일까, 어째 엄마 개가 걷는 길이 유독 더 길게만 느껴지는데.
롱다리 딸과 숏다리 엄마 개의 영상을 접한 사람은 "뒤에 엄마 멍멍이처럼 뚜딱뚜딱 걸어오는 아기들 너무 귀여워", "깜찍한 모녀네요", "걷기만 해도 사랑스럽다"며 귀여운 모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 '누리(엄마), 리코(딸)'의 보호자 연정 씨는 "리코가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가면서 다리가 쑥쑥 자라더니, 점프력도 엄청나지고 정말 날아다녀서 감당이 안 될 정도가 됐다"며 "반면에 엄마 누리는 딸을 낳고 북엇국이랑 각종 보양식을 엄청나게 해줬더니, 살이 찌는 바람에 다리가 상대적으로 짧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리코가 워낙 빠르다 보니 누리가 늦을 수밖에 없다"며 "저 때도 둘이 가만히 저를 보고 있길래, '이리 와!' 했더니 저렇게 뛰어오는 둘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저 걷기만 했을 뿐인데 '심쿵'하게 만드는 귀여운 녀석들의 모습을 연정 씨는 이곳저곳 자랑하기 바빴다는데.
엄마 누리는 5살 난 말티즈와 스피츠의 믹스견으로, 점잖고 차분한 성격이라고.
리코는 엄마와 포메라니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6개월 된 공주님으로, 엄마와는 정반대로 정말 날아다닐 정도로 활발한 성격이란다.
리코가 한창 활발한 개린이 시기를 보내다 보니 작은 다툼이 일어날 때도 있지만, 평소 누리와 리코는 누구보다 다정한 모녀 사이를 자랑한다는데.
"누리는 억울해 보이는 눈이, 리코는 분홍색 코가 특히 귀엽고, 둘 다 하얘서 솜털 같다"고 모녀의 매력을 자랑한 연정 씨.
"예쁜 딸 리코를 낳아준 누리에게 고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리코 낳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하기만 하다"고 누리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누리랑 리코야! 우리랑 평생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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