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는 뒷전..가정집 뒷마당서 공 발견하고 공놀이 즐긴 곰
노트펫
입력 2019-11-06 11:07 수정 2019-11-06 11:10
[노트펫] 가정집에서 공놀이를 즐기는 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주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공을 가지고 노는 곰의 모습을 공개했다.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긴 겨울잠에 앞서 살을 찌울 먹이를 찾아다니는 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한 가정집에 나타난 곰은 먹이를 찾으러 나온 외출의 목적을 잊은 것 같았다.
스콧 윌하이트(Scott Willhite)는 며칠 전 곰 한 마리가 자신의 집 뒷마당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뜻밖의 방문객은 처음에는 먹이를 찾고 있는 듯 보였지만, 금세 다른 어떤 것에 마음을 빼앗긴 듯해 보였다. 그것은 다름 아닌 축구공이었다.
눈 속에 남겨진 공을 발견한 순간 곰은 갑자기 계획을 바꾸었다. 먹이를 구하는 대신 한바탕 공놀이를 즐기기로 한 것이다.
Looks like we’re going to have to buy a new nerf soccer ball. pic.twitter.com/iQdlMILuGE
— Scott Willhite (@swillhite100) 2019년 10월 28일
윌하이트는 "아무래도 새 축구공을 사야 할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곰이 공을 가지고 노는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 곰은 원래 자신의 것처럼 공을 가지고 놀며 드러눕기까지 하는 등 신이 난 모습이었다.
윌하이트와 그의 가족들은 그 장면을 지켜보며 기뻐했다.
비록 공은 그 과정에서 상당히 파손됐지만, 매일 곰이 뒷마당에 들러 노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윌하이트는 "아이들은 그것을 좋아했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하지만 공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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