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부두에서 주인 기다리는 개..`지나가는 보트만 보면 울어`
노트펫
입력 2019-10-30 16:06 수정 2019-10-30 16:08
[노트펫] 태국에서 보트에서 떨어진 개가 매일 부두에서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보트만 보면 울부짖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전했다.
3~4살 정도로 보이는 개가 지난 23일 아침 수도 방콕 인근 차오프라야 강 한가운데에서 강물에 뜨려고 발버둥 치다가 구조됐다. 지나가던 보트에서 떨어진 개였다.
강가에 사는 주민 피엥카몰 케솜스리는 강가에서 개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해서, 개를 강물에서 건졌다. 강물에 흠뻑 젖은 개는 추위에 몸을 떨었다.
주민은 그 개에게 ‘럭’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돌봐주려고 했다. 그러나 첫날 럭은 주는 밥도 마다하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부두 끝으로 나갔다. 럭은 매일같이 부두 끝을 지키며, 다른 곳에 가길 거부했다. 누군가 쓰다듬어주려고 해도 손길도 피했다.
럭은 매일 부두에 나가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다. 보트가 지나가면 목을 쭉 빼고, 기대감에 차서 보트에 탄 사람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보트를 향해서 울부짖기도 했다. 하루 종일 기다리다가 저녁이 되면, 럭은 돌아오지 않는 누군가 때문에 슬퍼보였다.
그녀는 “럭이 보트 엔진 소리를 들을 때마다 항상 부두 끝으로 달려가서 누군가를 기다린다”며 “럭은 매일 아침 부두에 앉아 있다가, 오후가 되면 슬퍼진다”고 안타까워했다.
럭은 주인이 보트를 타고 돌아와서 자신을 데려가주길 기다렸지만, 야속하게도 주인은 럭을 찾아오지 않았다.
주민은 럭을 볼 때마다 불쌍해서, 럭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할 생각이다. 다행히 럭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서, 그녀와 많이 친해졌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