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건 몰래 먹어야 제맛!"..눈치보며 귀 파먹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10-23 18:08 수정 2019-10-23 18:08
[노트펫] 주인의 눈치를 살피며 몰래 특별한 간식(?)을 먹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귀 파먹는 갱얼쥐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이불에 편하게 엎드려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엎드린 채로 뒷발을 이용해 턱밑을 긁기 시작한 강아지.
시원한지 그대로 멈추지 않고 목덜미까지 야무진 뒷발질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어느새 강아지의 발은 귓속으로 향하고. 뒷발에서 나는 '중독적인' 냄새를 맡고는 주위를 살피기 시작하는데.
그러더니 갑자기 맛있는 간식을 몰래 먹듯 눈치를 보며 날름날름 뒷발을 핥고 있다.
귀 파먹는 강아지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눈치 보면서 할짝대는 거 왜 이렇게 귀엽냐", "몰래 코딱지 먹던 내 친구가 떠오른다", "맛있는 거 몰래 혼자 먹는 것 같아서 무슨 맛인지 궁금해질 정도", "쟤는 어떻게 귀를 파먹어도 사랑스럽지"라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 '최여름(이하 여름)'의 보호자 다빈 씨는 "여름이가 가끔 목을 긁다 서서히 귀 쪽을 긁더니 귓속을 파서 핥아먹는 행동을 하곤 한다"며 "목을 긁는데 자세가 너무 귀여워 동영상을 찍었는데, 갑자기 귀를 파더니 먹어서 당황해 봄이에게 또 귀 파먹냐고 얘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보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다행히 여름이의 귀는 건강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여름이는 5살 난 수컷 치와와로, 다빈 씨 삼촌이 키우는 치와와가 낳은 새끼를 다빈 씨가 입양하게 됐다.
다빈 씨에 따르면 여름이는 다른 치와와들처럼 센 척을 잘하지만 하나도 무섭지 않은 게 매력이라고.
평소 산책할 때도 어찌나 당차게 산책을 하는지 동네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알 정도란다.
다빈 씨는 "저희 동네에 리트리버 두마리를 키우시는 분이 계시는데, 산책할때 가끔 만나면 저희 강아지 보고 무서운 강아지 지나간다고 장난으로 말씀하실 정도로 겁이 없다"며 웃었다.
"배우 이동휘를 닮은 깜찍한 외모에 충성심까지 깊다"고 여름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한 다빈 씨.
"그냥 여름이가 지금 그대로 건강하게 당당하게 기죽지 말고 산책하며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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