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하게 아이들 사진 보던 엄마가 갑자기 소름 돋은 이유..'치명적인 독사가'
노트펫
입력 2019-10-18 15:08 수정 2019-10-18 15:09
[노트펫] 흐뭇하게 아이들 사진을 보던 엄마는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엄마가 아이들의 사진 속에서 맹독성 뱀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한 여성은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호주 빅토리아 미타미타강(Mitta Mitta River) 근처로 소풍을 갔다.
신이 난 아이들이 앞질러 달려갈 때, 그녀는 그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찍은 사진을 확인하던 여성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녀가 찍은 사진 속에 담긴 건 아이들만이 아니었다.
사진 속에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인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eastern brown snake) 아이들 가까이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그녀가 사진을 찍었을 때, 아이들은 정확히 맹독성 뱀과 마주쳤던 것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사진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뱀 전문가인 베리 골드스미스(Barry Goldsmith)는 자신의 SNS에 이 사진들을 공유하며 달리 도발하지 않는 한 뱀들이 공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라고 설명했다.
궁지에 몰릴 경우 방어를 위한 반응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보통 뱀들은 대부분 사람과 마주쳤을 때 그냥 도망가거나 가만히 있는 쪽을 택한다는 것이다.
골드스미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뱀은 아이들이 오는 것을 봤고, 자기를 못 알아채고 그냥 지나치는 걸 지켜봤다"며 "뱀을 먼저 공격하거나 자극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썼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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