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는 강아지도 춤추게 한다'..주인 제작 장난감에 개신난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10-15 13:09 수정 2019-10-15 13:11
[노트펫] 휴지로 만든 장난감을 보고 춤을 추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타임지는 주인이 천장 선풍기에 휴지를 붙여주자 신이 난 강아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나탈리 살바도르(Natalee Salvador)는 최근 페이스북을 보다 우연히 천정 선풍기 날개에 달린 휴지를 가지고 노는 행복한 고양이의 영상을 발견했다.
집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반려동물을 몇 시간 동안이고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그 아이디어는 굉장히 좋아 보였다.
영상을 본 그녀는 자신이 시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그러나 그녀의 고양이 '멀린(Merlin)'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살바도르는 "남편이 발판 사다리를 꺼내 테이프를 이용해 선풍기에 휴지를 붙였다"며 "나는 멀린이 가지고 놀 줄 알았는데,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았고, 전혀 감명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살바도르와 그녀의 남편은 선풍기에 휴지를 남겨둔 채로 멀린을 기쁘게 하는 걸 포기했다.
그런데 이후 부부의 반려견인 6살 잉글리시 불독 '벤틀리(Bentley)'가 그 장난감을 발견했고, 부부는 그들이 그토록 바라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살바도르는 "벤틀리는 평소 언제나 '보통'과 다른 어떤 사소한 일에도 과잉 반응을 보인다"며 "때때로 우리의 진공청소기를 따라다니는데, 그럴 때 내가 너무 빨리 움직이면 벤틀리는 깜짝 놀란다. 괴롭히는 어떤 것이든 녀석은 반응할 것이고, 그것은 꽤 재밌는 일이다"고 말했다.
벤틀리는 선풍기가 회전하는 것을 보자 즉시 그쪽으로 달려가 선풍기에 달린 휴지를 향해 몸을 던졌다.
휴지를 잡기 위해 점프를 하며 빙빙 도는 녀석의 모습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살바도르 부부가 본 녀석의 표정은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
살바도르는 "벤틀리가 빙빙 돌면서 껑충껑충 뛰었고, 나는 그저 '와' 하고 있었다"며 "평소에는 녀석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아 그렇게 점프를 하지 못하게 했지만, 그 순간에는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정말 행복한 소년이다"고 말했다.
몇 분 후, 그녀는 휴지를 떼어내 벤트리를 멈추게 했다. 계속 남겨두면 벤틀리가 계속해서 점프할 것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는 평소 휴지를 쫓지 않을 때면 느긋하게 부부의 품에 안겨 있는 걸 즐긴다고.
그녀는 "녀석은 자신을 무릎에 앉힐 수 있는 작은 강아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몸무게가 54파운드(약 25kg)나 나간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