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서 처음으로 포착된 멸종위기종 1급 '산양'
노트펫
입력 2019-10-02 11:07 수정 2019-10-02 11:07
[노트펫]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산양'이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2일 경기도는 연인산 도립공원 내에 설치된 무인센서 카메라에 산길을 달리는 산양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관리하는 도립공원 내에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산양은 단독 혹은 무리 생활을 하는 초식동물로 우리나라에는 약 800~900마리밖에 살지 않는 희귀종이다. 주로 설악산과 비무장지대(DMZ), 강원도 양구군 등 높고 가파른 산악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에서는 2013년 10월 포천에서 산양 1마리가 올무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된 이래로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2018년 7월 포천 소흘읍과 지난 2월 동두천 소요산 일원에서 드물게 발견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도립공원 내에서 발견된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산양 보호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원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개발행위 억제, 금지행위(상행위) 및 가설건축물 등의 공유지 무단점용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연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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