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날다!"..'일반 냥'이 '만렙 냥'과 캣휠 타면 벌어지는 일
노트펫
입력 2019-09-24 19:08 수정 2019-09-24 19:09
[노트펫] 활동량이 많은 냥이들이 선호한다는 캣휠.
'다들 비슷하게 타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종 또는 성격에 따라 스피드를 즐기는 아이부터 산책을 하듯 부드럽게 타는 아이까지 각양각색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청난 스피드로 캣휠을 즐기는 고양이와 이를 따라하고 싶은 냥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고양이는 길쭉한 다리로 현란하게 캣휠을 타고 있다.
가운데에서부터 시작하는 여느 고양이들과 달리 거의 거꾸로 매달린 것처럼 타는데.
멍하니 보다 보면 '혼자만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이 때 나타난 두 번째 고양이가 함께 달리고 싶었는지 옆으로 뛰어든다.
시도는 좋았지만 스피드를 이기지 못한 냥이는 캣휠을 한 바퀴 돌고 나가떨어진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캣휠 위를 달리는 고양이와 옆에서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는 둘째 냥이.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뜻하지 않은 놀이기구 탑승", "와중에 안정감있게 착지 하는 게 신기", "왜 내가 부끄럽지. 그래도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치타를 연상케 하는 날렵한 고양이 토리의 집사 재현 씨는 "처음에는 멋지게 캣휠을 타는 토리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켰어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토리가 빠르게 캣휠을 돌리는 도중 둘째 토마가 갑자기 올라탔는데 이런 모습이 담겼네요"라며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재미있는 영상이 되어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토리는 캣휠을 너무 좋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그 위에서 보낸다고 한다.
영상 속 모습처럼 빠르게 탈 때도 있지만 산책을 하듯 여유롭게 걷기도 한다고.
그 때마다 토마는 부러운 건지 함께 타고 싶은 건지 끼어들곤 한다는데. 매번 토리의 스피드를 이겨내지 못하고 튕겨져 나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단다.
"토마가 20개월 정도 어린데 애기 때부터 함께 캣휠을 타고 싶어 했어요. 그 땐 몸이 더 가벼워 공중에 붕 떠서 멀리 날아갔죠"라고 말하며 웃는 재현 씨.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라 걱정이 되면서도 아프면 그만 두겠거니 싶어 뒀더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재현 씨는 "혼자서는 절대로 캣휠을 타지 않는데 토리가 달리기만 하면 끼어들더라고요"라며 "아무래도 토마의 짝사랑이 원인인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토마가 토리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졸졸 따라 다니는데 그런 열정이 부담스러운지 가끔은 토리가 피해 다니기도 한단다.
그래도 대개는 서로 핥아주거나 캣타워 가장 높은 곳에서 함께 자는 등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재현 씨는 "아이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한끼 식사에 메뉴 2~3개씩 올려주고 있어요. 아이들도 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네요"라며 토리, 토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한 가지 바람이 더 있다면 둘 사이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루 빨리 토리랑 토마를 닮은 아가들을 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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