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개소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입력 2018-12-04 10:58 수정 2018-12-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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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연구원들이 계측 장비로 5G 디바이스를 테스트 하는 모습
SK텔레콤은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Device Test Lab)’을 성남 분당사옥에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은 300㎡ 규모이며, 계측장비 및 실험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실험실 안에는 5G 기지국, 중계기와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계측기, 전자파 측정기기 등이 있다.

SK텔레콤과 단말 제조사는 5G 단말기를 출시하기까지 주파수 적합성과 인터페이스 검증 등 약 1만 가지 항목을 테스트하며, 각 항목별로도 최대 5회 이상 반복 실험한다. 실험실 시험이 통과되면 산이나 지하도 등을 돌며 5G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는지를 측정하는 등 검증 과정도 거친다.

또한 SK텔레콤은 5G 생태계 확장을 앞당기기 위해 중소 단말제조업체에게 무료로 테스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용 단말, 웨어러블 단말, IoT 단말 등 5G용 디바이스나 모듈을 만드는 기업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스마트폰, 차량용 텔레매틱스, IoT 디바이스, 산업용 동글 등 다양한 5G 단말기들이 증가하고 있어, 최고의 통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 랩을 신설했다”며 “디바이스 테스트 랩이 5G 생태계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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