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시장 바뀐다…ICT 전문인력 수요 급증 전망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1-27 10:08 수정 2018-11-27 10:14
지난 3~4일에 개최된 ‘한이음 공모전 3차 종합평가 발표회’에서 학생들이 ICT기술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결과물을 시연하고 있다.
학생 대상 ICT 기술 교육 ·인재양성 프로그램 중요성 높아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산업 지형도와 고용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올해 3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2030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력수요전망’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인해 정보·통신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전기·전자·기계산업 등 분야의 취업자 수가 2030년 46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분야의 인력 수요 확대를 대비해 기존의 획일화된 단순 암기식,지식 전달의 교육 과정을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ICT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와 각 기업은 미래 ICT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TTP)는대학생 대상 IC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ICT멘토링’을 올해로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ICT멘토링은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대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되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드론 등 분야에 대한 기술을 습득하고 실무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ICT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해당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향상시켜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2017년도 ICT멘토링 운영사업 성과조사’에 따르면, ‘ICT 멘토링’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2016년 기준 81.8%다.
이 외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LG CNS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 ‘코딩 지니어스’등 기업 차원에서도 ICT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ICT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개발한 우수 성과물을 전시 및 시상하는 ‘한이음 엑스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산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이음 엑스포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ICT 기술이 돋보이는 다양한 결과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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