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초인종 받고 자동녹화하는 ‘레이더벨’ 선보여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0-11 09:41 수정 2018-10-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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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매버릭

서울창업허브의 한국매버릭 (대표 하욱완)이 기존의 초인종에 ICT 기술을 더한 무선 스마트 초인종 ‘레이더벨’을 선보였다. 방범 제품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 기업인 한국매버릭은 기업이나 건물 등의 대단위 방범 솔루션이 아닌 개별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아이디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명절이나 휴가철은 물론 맞벌이로 매일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 요즘, 빈집은 도둑에게 손쉬운 표적이다. 기존 초인종은 집에 사람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 반면, 레이더벨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오고 영상을 보며 통화를 할 수 있다. 집 앞에서 사람이 서성이면 벨을 누르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내고 녹화를 한다. 언제 어디서든 집 앞에 누가 왔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한 대의 제품을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고, 녹화된 영상을 핸드폰으로 재생하는 것은 물론 영상을 다운받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레이더벨은 고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 집 안의 인터넷 공유기와 무선 연결되므로 별도의 공사 없이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구매 후 월 사용료가 전혀 없으며, 배터리 역시 교체없이 스마트폰처럼 최장 6개월에 한 번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한국매버릭은 소상공인을 위한 360도 고화질 어안(魚眼)렌즈 CCTV 제품인 ‘레이더 VR캠’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레이더 VR캠’은 기존에 CCTV 카메라 3~4대를 달아야 하는 공간에 단 한 대의 CCTV만으로 전후좌우를 동시에 촬영하는 것은 물론, 화면을 확대해 마치 사용자가 주위를 둘러보듯 스마트폰에서 사방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설치가 간단하고 월 사용료가 없다.

하욱완 대표는 “우리 사회는 흉악 범죄부터 데이트 폭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성을 비롯한 1인 가구는 이러한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며 “한국매버릭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이고 활용 가능한 제품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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