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젠글로벌 ‘AI 금융 의사결정 솔루션’, 글로벌 핀테크 분야서 주목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8-07 10:38 수정 2018-08-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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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에이젠글로벌 제공

일본·홍콩 핀테크 대회서 수상하며 디지털금융 발전모델 제시

식당부터 편의점, 미용실, 병원까지 다양한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이상 지갑을 가지고 외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애플리케이션 하나면 계좌 이체부터 예·적금 가입, 대출 상담까지 가능하니 시간에 맞춰 은행에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핀테크(Fintech)는 금융과 IT 기술이 접목된 것이라 여기면 된다. 물론 금융 기업의 입장에서도 업무 효율 향상과 가치 창출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공지능 기술이 금융에 접목되는 사례는 대부분 챗봇이나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고객 응대 부분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기업인 ㈜에이젠글로벌(AIZEN Global)이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반의 솔루션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 등 글로벌 핀테크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의 솔루션은 은행 및 카드사, 증권사, 금융컨설팅사 출신의 전문가와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전문가가 협업하며, 미국 왓슨 연구소 출신의 카이스트 기술진들이 최적의 데이터와 모델의 조합으로 성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금융의 벨류 체인에 실용적인 인공지능 전략을 제시한다. 현재 대형 은행 내부 시스템에 약 200개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예측 모듈을 통한 ‘스마트 금융 상품 전략’이 도입되어 10조 규모의 여신 상품의 분석 및 전략 제시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에이젠글로벌의 인공지능 의사결정 솔루션은 실제 은행 시스템에 결합하여 데이터의 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일본 최대 핀테크랩 피노랩(Finolab)에 입주한데 이어, 씨티 홍콩은행(Citi HK Fintech Challenge 2017)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또한 2018년 일본 최대 핀테크 대회 FIBC에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홍콩 SC은행 주관 수퍼차저(Supercharger) 최종 10개 기업으로 선발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글로벌 IT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서 인공지능 핀테크 부문 벤더(2018 AI fintech cool vendor)로 등재됐으며, 홍콩SC은행과의 기밀유지협약, 홍콩 씨티은행과의 은행의 미래(Bank of future) 논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 금융연구원의 미래금융연구센터 공식 파트너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AI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디지털 금융’의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우수 기업에게 부여하는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하이서울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는 “한국의 대표 인공지능 기업으로 아시아 시장에 고객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금융 모델을 선보이고자 한다”라며 “상품 개발과 고객 관리, 사기 방지, 대출 심사 등은 물론이고 보다 많은 업무 영역에서 발전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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