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부서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필요하다, 엠로 구매전략 세미나 개최
동아닷컴
입력 2018-06-28 15:14 수정 2018-06-28 15:18
국내 공급망 관리(SCM) 솔루션 기업 엠로가 2018 구매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엠로 구매전략 세미나는 각 기업의 구매 관련 담당자 및 실무자와 함께 구매 선진화를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최근에는 단순한 공급망에 관한 논의뿐만 아니라 기존 공급망 관리 솔루션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의 주요 이슈를 접목하고,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한 주제까지 다루고 있다.
올해 열린 행사에서는 지난해 발표의 연장선상에서 'Industry 4.0 & 인공지능 시대, 구매의 역할을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국민대 최정욱 교수, AIthe 김수화 대표, 미래건설 정일국 팀장, 엠로 김광섭 상무 등이 연사로 나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구매 부서 변화의 필요성과 진화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엠로 송재민 대표는 "최근 전세계 기술전략 동향을 살펴보면, 사업의 많은 영역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업무 환경 곳곳에 인공지능이 자리잡을 것이며, 블록체인 역시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만들고 있다"며, "엠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Industry 4.0)에서 SCM 4.0이란 무엇인가 고민해봤다. 이러한 결과로 기존 SCM을 확장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이미 우리 주변에 있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국민대 최정욱 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구매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미래 구매 부서에는 어떤 기술이 접목되고 어떤 변화를 이룰지 소개했다. 그가 언급한 세 가지 화제는 '구매 업무 자동화', '빅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 '블록체인을 통한 공급망의 투명성 및 신뢰성' 등이다.
그는 "우선 자동화란 일반적으로 인간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을 말하며, 최근에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처럼 인공지능 기반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반복 작업을 대신하며 인간의 업무를 줄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면 발주 시 개수나 가격에 0을 하나 더 찍는 등의 실수를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이 예외사항을 스스로 학습하며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뿐만 아니라 계약 관리를 자동화하면 자사에 불리한 내용이나 조항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과 계약 시 번역된 계약서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매 의사결정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 구매 방법 및 이유 등 내부 자료 및 시장, 공급자 등 외부 자료를 분석해 의사결정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예시로 든 것이 아마존이다. 아마존의 경우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의 구매 품목이나 주기를 기반으로 소비자를 분석하고, 필요한 물건을 시기에 맞춰 공급한다. 최근 아마존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용 서비스인 아마존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마존 비즈니스는 단순한 사무용품뿐만 아니라 중장비 부품, 실험용 장비 등 기업에 필요한 여러 분야를 다룬다. 특히 개인용 서비스 처럼 구매한 기업의 교체 주기에 맞춰 부품을 공급하거나 더 저렴하고 인기가 좋은 제품을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기업의 구매 역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정확한 상황을 분석하고, 더 효과적인 공급자를 찾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공금망의 신뢰를 주요 화제로 다뤘다. 블록체인 기술을 공급망에 적용한다면 계약 사기가 어려우며, 원산지, 공급시간, 생산 장소 등을 위변조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정욱 교수는 "기계는 인간의 자리를 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계를 이용하는 것이다. 단순한 반복작업은 기계에게 맡기며, 인간은 그동안 정보 부족이나 처리속도 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할 수 있다. 이러한 4차산업 혁명 시대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수단으로서 구매 부서의 역할도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엠로 역시 SCM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품목 관리 솔루션, 사물인터넷 기반 유동자산 관리 솔루션, 반복 작업을 줄이는 RPA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앰로 송재민 대표는 "기존 SCM은 제조업에 더 많이 치우쳐 있었지만,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하면서 구매조달뿐만 아니라 금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도 우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인 AIthe를 통해 다른 기업의 인공지능 도입 가능성을 파악하거나 자문하고 있으며, 자산관리 영역에서도 사물인터넷 센서를 이용해 유동자산의 위치나 활용도를 파악하고, 제품 출하 시 현재 위치나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중심으로 변화하지 못하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도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담당자나 기업이 4차산업혁명 분야가 생소하고,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끊임 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엠로 2018 구매전략 세미나(출처=IT동아)
올해 열린 행사에서는 지난해 발표의 연장선상에서 'Industry 4.0 & 인공지능 시대, 구매의 역할을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국민대 최정욱 교수, AIthe 김수화 대표, 미래건설 정일국 팀장, 엠로 김광섭 상무 등이 연사로 나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구매 부서 변화의 필요성과 진화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엠로 송재민 대표는 "최근 전세계 기술전략 동향을 살펴보면, 사업의 많은 영역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업무 환경 곳곳에 인공지능이 자리잡을 것이며, 블록체인 역시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만들고 있다"며, "엠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Industry 4.0)에서 SCM 4.0이란 무엇인가 고민해봤다. 이러한 결과로 기존 SCM을 확장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이미 우리 주변에 있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엠로 송재민 대표(출처=IT동아)
국민대 최정욱 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구매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미래 구매 부서에는 어떤 기술이 접목되고 어떤 변화를 이룰지 소개했다. 그가 언급한 세 가지 화제는 '구매 업무 자동화', '빅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 '블록체인을 통한 공급망의 투명성 및 신뢰성' 등이다.
그는 "우선 자동화란 일반적으로 인간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을 말하며, 최근에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처럼 인공지능 기반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반복 작업을 대신하며 인간의 업무를 줄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면 발주 시 개수나 가격에 0을 하나 더 찍는 등의 실수를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이 예외사항을 스스로 학습하며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뿐만 아니라 계약 관리를 자동화하면 자사에 불리한 내용이나 조항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과 계약 시 번역된 계약서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대 최정욱 교수(출처=IT동아)
구매 의사결정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 구매 방법 및 이유 등 내부 자료 및 시장, 공급자 등 외부 자료를 분석해 의사결정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예시로 든 것이 아마존이다. 아마존의 경우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의 구매 품목이나 주기를 기반으로 소비자를 분석하고, 필요한 물건을 시기에 맞춰 공급한다. 최근 아마존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용 서비스인 아마존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마존 비즈니스는 단순한 사무용품뿐만 아니라 중장비 부품, 실험용 장비 등 기업에 필요한 여러 분야를 다룬다. 특히 개인용 서비스 처럼 구매한 기업의 교체 주기에 맞춰 부품을 공급하거나 더 저렴하고 인기가 좋은 제품을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기업의 구매 역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정확한 상황을 분석하고, 더 효과적인 공급자를 찾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공금망의 신뢰를 주요 화제로 다뤘다. 블록체인 기술을 공급망에 적용한다면 계약 사기가 어려우며, 원산지, 공급시간, 생산 장소 등을 위변조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정욱 교수는 "기계는 인간의 자리를 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계를 이용하는 것이다. 단순한 반복작업은 기계에게 맡기며, 인간은 그동안 정보 부족이나 처리속도 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할 수 있다. 이러한 4차산업 혁명 시대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수단으로서 구매 부서의 역할도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엠로 역시 SCM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품목 관리 솔루션, 사물인터넷 기반 유동자산 관리 솔루션, 반복 작업을 줄이는 RPA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앰로 송재민 대표는 "기존 SCM은 제조업에 더 많이 치우쳐 있었지만,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하면서 구매조달뿐만 아니라 금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도 우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인 AIthe를 통해 다른 기업의 인공지능 도입 가능성을 파악하거나 자문하고 있으며, 자산관리 영역에서도 사물인터넷 센서를 이용해 유동자산의 위치나 활용도를 파악하고, 제품 출하 시 현재 위치나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로 2018 구매전략 세미나(출처=IT동아)
마지막으로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중심으로 변화하지 못하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도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담당자나 기업이 4차산업혁명 분야가 생소하고,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끊임 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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