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헤드램프 ‘안개’ 걱정 이젠 끝!
김현수 기자
입력 2018-06-25 03:00 수정 2018-06-25 03:00
현대모비스, 신소재 세계 첫 개발… 내부 착색 막고 무게도 20% 줄여
현대모비스가 안개가 끼지 않는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램프 안개는 램프 내부 플라스틱 구성품에서 발생한 가스가 벽면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현상이다. 고온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플라스틱의 물리적 성질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 글로벌 헤드램프 업체들도 해결하기 어려워했던 문제다.
현대모비스는 램프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소재업체이자 SK케미칼의 자회사인 이니츠와 손잡았다. 램프는 내부 온도가 200도까지 오르고, 내·외부 온도 차이가 심해 습기에도 강해야 한다. 강한 진동에도 구성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강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유리섬유를 추가해 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고분자량 첨가제를 넣어서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신소재 개발까지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신소재 적용으로 헤드램프 무게도 20%가량 줄였다.
차별화한 신소재를 확보한 만큼 해외 완성차 업체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전무)은 “램프는 기능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 대한 기준도 높은 부품이다. 앞으로도 미래차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램프 소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현대모비스가 안개가 끼지 않는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램프 안개는 램프 내부 플라스틱 구성품에서 발생한 가스가 벽면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현상이다. 고온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플라스틱의 물리적 성질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 글로벌 헤드램프 업체들도 해결하기 어려워했던 문제다.
현대모비스는 램프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소재업체이자 SK케미칼의 자회사인 이니츠와 손잡았다. 램프는 내부 온도가 200도까지 오르고, 내·외부 온도 차이가 심해 습기에도 강해야 한다. 강한 진동에도 구성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강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유리섬유를 추가해 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고분자량 첨가제를 넣어서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신소재 개발까지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신소재 적용으로 헤드램프 무게도 20%가량 줄였다.
차별화한 신소재를 확보한 만큼 해외 완성차 업체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전무)은 “램프는 기능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 대한 기준도 높은 부품이다. 앞으로도 미래차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램프 소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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