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암호화폐 규모 커질수록 가치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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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19 10:16 수정 2018-06-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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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는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가치는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은 17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비중앙화가 일반화 된 암호화폐 거래 기록 때문에 신뢰도가 사라지는 건 한순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BIS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높은 수수료와 1초당 거래량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BIS는 "이처럼 암호화폐는 거래 완료 여부가 의심될 수 있으며 단순히 기능을 멈출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암호화폐는 완전히 가치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BIS는 전 세계 중앙은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 조직이다. 아직 어느 국가에서도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한 사례는 없다.

아울러 BIS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효과적인 디지털 화폐 규정이 만들어진다면, 이는 전 세계 모든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나선 기업에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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