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관리에도 AI-머신러닝 도입

김성규 기자

입력 2018-06-15 03:00 수정 2018-06-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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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개방형 개발자 도구 도입

사물인터넷(IoT)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관리에도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신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연례행사인 ‘시스코 라이브’에서 자사 ‘인텐트(의도) 기반 네트워크(IBN)’ 플랫폼 전반에 개방형 개발자 도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14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시스코 라이브 2018’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IBN은 IoT와 커넥티드카 등의 발달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들과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상황에 대비해 개발됐다. 네트워크 관리자가 연결된 기기들을 일일이 제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AI처럼 네트워크 관리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며 보안위협을 방어하는 네트워크가 IBN이다. 시스코가 이날 발표한 개발자 도구 및 개방형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개발자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집합)는 개발자들이 시스코 생태계에서 네트워크 관리 방식을 고안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데이비드 게클러 시스코 네트워크 및 보안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는 개방을 통해 IBN 혁신을 위한 생태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시스코는 자사 개발자 커뮤니티 ‘데브넷(DevNet)’ 회원 수가 최근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자사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스코 플랫폼에 적용되는 앱 또는 솔루션을 쉽게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 ‘데브넷 에코시스템 익스체인지’ 등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도 함께 발표했다.

올랜도=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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