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3차 CBT 호평..올해 PC분야 최고 기대작으로 '우뚝'

동아닷컴

입력 2018-06-11 18:27 수정 2018-06-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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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3일에 3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마친 '로스트아크'가 호평을 받으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좀처럼 대작 이슈가 없는 PC 게임분야인데다, 라이벌 격으로 경쟁하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이 끝내 좌초되면서 '로스트아크'는 PC 게임 분야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게이머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스트아크 3차CBT 포스터 / 스마일게이트 제공

실제로 게임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엔씨소프트에서 신작 '프로젝트TL'을 발표했지만 회사 스타일 상 언제 나올지 모른다. 5년 넘게 기다려야 할지도.." 같은 반응과 함께 '로스트아크'의 출시날을 손꼽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예 7월이나 8월에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다.

이렇게 게이머들이 '로스트아크'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RPG가 크게 2가지 약속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각 1, 2, 3차에 이르는 테스트 때마다 자사가 말하는 기한과 공개할 콘텐츠를 제대로 지켜냈다는 점이다.

로스트아크 신 클래스 기공사 / 스마일게이트 제공
로스트아크 신 클래스 호크아이 / 스마일게이트 제공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액션성을 특화시킨 1차 테스트와 대규모로 콘텐츠를 확장시킨 2차 테스트때에도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 3차 테스트에서도 신규 클래스인 기공사, 호크아이를 비롯해 항해와 신규 지역 등을 공개해 게이머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연출 면에서는 '노벨상' 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잃어버린 아크를 찾는다는 메인 설정 외에도 수집, 미니게임 등 자잘한 즐길거리를 대폭 공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스트아크 3차CBT 게임화면 / 스마일게이트 제공

또 '로스트아크'는 각 콘텐츠가 최상위 퀄리티의 그래픽과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성을 갖출 것이라는 약속도 지켜냈다. 당장 12일간의 테스트를 마친 후에도 호평 일색의 분위기가 그것을 증명하며, 특히 몇몇 지역은 '이런 수준의 스토리와 연출은 본 적이 없다'며 극찬을 받고 있다.

자원의 배분이 일정하지 못하거나 일정 지역에서 이동이 느린 점 등이 불평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테스트에 참가한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로스트아크 언제 출시되나요'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피드백으로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이다.

로스트아크 3차CBT 게임화면 /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러한 가운데, 아직까지 스마일게이트 측에서는 '로스트아크' 정식 출시에 대한 확정 기간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막 3차 테스트를 마친 후 엄청나게 쏟아지는 피드백을 선별하고, 우선 순위를 매겨 수정해 완성도를 극대화시키는 중이라고 하며 당장의 수정 요소들 때문에 7, 8월 중 출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차 테스트의 반응이 좋고 현재 불거지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점들의 수정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어서 담금질만 수월하게 끝난다면 9월이나 10월 중에 정식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를 지스타 게임쇼 때 공개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내부적으로 지스타에 공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운을 뗀뒤 "올해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가 고전하고 있는 만큼 꼭 매출 모멘텀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3분기 내에 '로스트아크'가 출시하려고 할 것이다. 게임 수정에 큰 문제가 없다면 3분기 중에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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