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오-AI 인재찾아 삼만리

김지현 기자

입력 2018-06-11 03:00 수정 2018-06-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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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진 50여명 미국행… 실리콘밸리-뉴욕서 ‘글로벌 포럼’
리더급 핵심인재 340여명 초청… 신성장동력과 기술트렌드 공유


SK 최고경영진 50여 명이 신성장동력에 필요한 글로벌 핵심인재들을 찾아 미국으로 갔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바이오 분야가 대상이다.

SK는 7일과 9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쳐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에서 ‘2018 SK 글로벌 포럼’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시작해 7년째를 맞는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등 SK 핵심 성장동력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와 현지 기업에 근무 중인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사업개발 담당 등 리더급 인재를 초청해 회사의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SK에선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진우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340여 명의 인재들과 최신 기술 트렌드 등을 논의했다.

7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서부지역 포럼은 박정호 사장과 서진우 위원장 주관 아래 자율주행과 차세대 반도체, 머신 러닝, AI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뉴욕에서 열린 동부지역 포럼은 김준 사장과 서진우 위원장이 주관해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배터리 및 에너지·화학분야 연구개발(R&D) 전략 및 SK케미칼의 고성능 친환경화학소재,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포럼에선 인재들이 자율주행 등 본인 전공 분야의 연구 성과나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조돈현 SK그룹 HR지원팀장(부사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SK는 물론 한국의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우수인재를 확보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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