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Reality Story] NRP 글로벌 개척단,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기반 조성이 중요
동아닷컴
입력 2018-06-05 11:58 수정 2018-06-05 12:03
경기도의 VR/AR 기업 육성 사업인 NRP(Next Reality Partbers)의 일환으로 경기도내 우수 기업을 해외에 알리는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됐다.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은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VR/AR 산업의 신규 시장 개척 및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내 우수 기업 20개를 선발했으며, 경기도내 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캐나다, UAE, 영국 등 3개 국가에 글로벌 개척단을 파견한다. 경콘진은 이와 함께 해외 진출 멘토링과 소개자료 제작, 해외 유통채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경콘진은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 운영사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마더네스트, 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레드로버, 레스큐피쉬, 풀다이브테크놀로지, 브릴라, 키네틱VR, 라이터스 등과 함께 밴쿠버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양일간 현지 기업 및 관계자에게 자사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3일차에는 핑거푸드(Finger Food), 스탬볼(Stambol), 아이엑스포(Eyexpo) 등 현지 VR/AR 기업을 방문해 이들의 주요 서비스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정보를 나눴다. 글로벌 개척단 기업과 전혀 다른 분야가 있기도 하고, 비슷한 분야의 기업도 있는 만큼, 다양한 방향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현지 기업과 대화 중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인지하고 자신의 서비스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향후 협업 가능성도 보여줬다.
핑거푸드는 VR/AR 및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의 기업으로, 다양한 파트너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이 NRP 월드와이드 글로벌 개척단에 소개한 솔루션은 주로 AR을 기반 산업용 솔루션이다. 핑거푸드는 대형 트럭 브랜드인 파카그룹과 협력해 완성될 트럭의 후드와 전면 그릴 디자인을 현재 설계중인 실제 트럭에 겹쳐 보이는 AR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홀로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트럭을 바라보면서 여러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공기 저항 등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VR 기반의 솔루션과 비교해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트럭을 디자인 혹은 제작하는 작업장에서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탬볼은 VR/AR 기반 3D 디자인 기업으로, 이날 소개한 솔루션은 VR과 AR을 활용한 부동산 관련 솔루션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단지에 있는 건물의 조감도나 도면을 촬영하면 AR을 통해 화면에 가성의 건물이 표시된다. 건물의 외형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인테리어와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단지 전체를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문 광고 등에 삽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건물을 둘러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모델하우스 및 건물 모형을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
아이엑스포는 웹 기반 VR 콘텐츠 제작 및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사진 여러 장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이를 360도 VR 콘텐츠로 바꿔주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러한 솔루션을 향후에는 온라인 쇼핑에도 적용해, 손쉽게 자신의 제품을 고품질 VR 콘텐츠로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VR 콘텐츠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여행, 교육, 군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은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다. 당장의 매출 상승이나 계약 성립보다는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서로의 이해가 비슷한 지역 및 기업과 교류하는 등 신규 시장과 사업을 개척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 참가 기업의 가칭 역시 '글로벌 개척단'이다. 이후 출발하는 2차, 3차 글로벌 개척단은 영국 런던, UAE 두바이 등의 도시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 및 기업과 만나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경콘진 이상원 매니저는 "이번 캐나다 밴쿠버 방문은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의 첫 시작이므로, 향후 지속적인 기업간 교류 및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 및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 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업 역량 강화 등의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 참가기업(출처=IT동아)
이를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내 우수 기업 20개를 선발했으며, 경기도내 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캐나다, UAE, 영국 등 3개 국가에 글로벌 개척단을 파견한다. 경콘진은 이와 함께 해외 진출 멘토링과 소개자료 제작, 해외 유통채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DigiBC 제임스 허스트하우스 이사(출처=IT동아)
경콘진은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 운영사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마더네스트, 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레드로버, 레스큐피쉬, 풀다이브테크놀로지, 브릴라, 키네틱VR, 라이터스 등과 함께 밴쿠버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양일간 현지 기업 및 관계자에게 자사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 참가기업(출처=IT동아)
프로그램 3일차에는 핑거푸드(Finger Food), 스탬볼(Stambol), 아이엑스포(Eyexpo) 등 현지 VR/AR 기업을 방문해 이들의 주요 서비스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정보를 나눴다. 글로벌 개척단 기업과 전혀 다른 분야가 있기도 하고, 비슷한 분야의 기업도 있는 만큼, 다양한 방향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현지 기업과 대화 중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인지하고 자신의 서비스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향후 협업 가능성도 보여줬다.
핑거푸드는 VR/AR 및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의 기업으로, 다양한 파트너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이 NRP 월드와이드 글로벌 개척단에 소개한 솔루션은 주로 AR을 기반 산업용 솔루션이다. 핑거푸드는 대형 트럭 브랜드인 파카그룹과 협력해 완성될 트럭의 후드와 전면 그릴 디자인을 현재 설계중인 실제 트럭에 겹쳐 보이는 AR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홀로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트럭을 바라보면서 여러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공기 저항 등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VR 기반의 솔루션과 비교해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트럭을 디자인 혹은 제작하는 작업장에서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핑거푸드를 방문한 국내 기업(출처=IT동아)
스탬볼은 VR/AR 기반 3D 디자인 기업으로, 이날 소개한 솔루션은 VR과 AR을 활용한 부동산 관련 솔루션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단지에 있는 건물의 조감도나 도면을 촬영하면 AR을 통해 화면에 가성의 건물이 표시된다. 건물의 외형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인테리어와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단지 전체를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문 광고 등에 삽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건물을 둘러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모델하우스 및 건물 모형을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
스탬볼을 방문한 국내 기업(출처=IT동아)
아이엑스포는 웹 기반 VR 콘텐츠 제작 및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사진 여러 장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이를 360도 VR 콘텐츠로 바꿔주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러한 솔루션을 향후에는 온라인 쇼핑에도 적용해, 손쉽게 자신의 제품을 고품질 VR 콘텐츠로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VR 콘텐츠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여행, 교육, 군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엑스포를 방문한 국내 기업(출처=IT동아)
이번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은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다. 당장의 매출 상승이나 계약 성립보다는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서로의 이해가 비슷한 지역 및 기업과 교류하는 등 신규 시장과 사업을 개척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 참가 기업의 가칭 역시 '글로벌 개척단'이다. 이후 출발하는 2차, 3차 글로벌 개척단은 영국 런던, UAE 두바이 등의 도시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 및 기업과 만나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경콘진 이상원 매니저는 "이번 캐나다 밴쿠버 방문은 NR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의 첫 시작이므로, 향후 지속적인 기업간 교류 및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 및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 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업 역량 강화 등의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경콘진 이상원 매니저(출처=IT동아)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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