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통합신분증… AI비서 보험상담… 삼성SDS ‘넥스파이낸스’ 쓸만해요
황규락기자
입력 2018-06-05 03:00 수정 2018-06-05 06:15
고객-금융사 연결 금융플랫폼… “디지털 금융사업 본격 추진”
지문으로 간단하게 인증하면 자신이 거래하는 각종 은행과 보험계좌 등이 스마트폰 앱에 한눈에 보인다. 인공지능(AI) 비서가 이를 바탕으로 소득과 지출을 분석하더니 이달 지출 중 의료비 비중이 너무 높다고 설명해 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료비 지출이 계속 이어질지 물어본다. 당분간 병원에 다녀야 할 것 같아 ‘그렇다’고 하자,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보험 정보를 분석한 뒤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찾아준다. 이는 삼성SDS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삼성SDS잠실캠퍼스에서 선보인 ‘넥스파이낸스’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다. 이는 블록체인과 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금융회사를 연결해 △디지털 아이덴티티 △디지털 금융 컨시어지 △AI 가상비서 △보험금 자동 청구 △디지털 페이먼트 등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디지털 아이덴티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개인인증 과정 없이 신분증 하나로 각기 다른 금융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해준다. ‘디지털 금융 컨시어지’는 맞춤형 금융 종합서비스로, 도처에 흩어져 있는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보여주고 상품을 추천해준다. ‘AI 가상비서’는 AI가 금융 상품에 대해 상담하고 추천해 주며, 보험설계사 업무와 연동돼 보험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보험금 자동 청구’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했던 서류 업무를 자동화해 보험 청구 기간을 줄인 서비스다.
삼성SDS는 최근 디지털 금융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블록체인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생명보험 분야에서도 본인인증과 보험금 청구 등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유홍준 삼성SDS 금융사업부장(부사장)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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