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 "4K UHD + HDR 프로젝터는 우리가 대세"
동아닷컴
입력 2018-05-29 21:37 수정 2018-05-29 21:44
기존 풀HD급 디스플레이에 비해 4배 가량 정교한 화면을 볼 수 있는 4K UHD급 디스플레이는 최근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으며, 이는 프로젝터 시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4K UHD급 해상도에 더해 화면 전반의 컬러 표현능력과 명암비(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구분하는 능력)까지 향상시키는 HDR 기술까지 더한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제품 가격 역시 예전에 비해 저렴해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프로젝터 제조사인 옵토마(Optoma) 역시 최근 홈씨어터용 4K UHD 프로젝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29일, 옵토마는 서울 AV프라임에서 신제품인 SUHD60, SUHD66, SUHD66A, UHD51A 등을 소개하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옵토마의 한국 지역 영업 이사 일라이 장(Eli Chang)은 최근 세계 다수 국가의 4K급 프로젝터 시장에서 옵토마 제품이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올해 초 열린 CES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홈씨어터 및 업무용, 교육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4K급 프로젝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4K에 최적화된 설계, HDR 비롯한 고급 기능 다수
이날 행사의 주역인 4K UHD 프로젝터 4종의 소개는 옵토마 아시아태평양 PM 담당자인 자스민 리(Jasmin Lee)가 담당했다. 옵토마의 신제품인 SUHD60, SUHD66, SUHD66A, UHD51A 4종은 모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의 DLP칩과 XPR기술을 통해 4K UHD 해상도를 구현하며, Rec.709, DCI-P3, BT.2020 등의 국제 컬러 표준 색영역을 준수한다.
특히 3LCD 방식으로 구동하는 타사에서 구현하는 4K 인헨스먼트(4K Enhancement) 모드에 비해 2배에 달하는 830만 화소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고가의 4K 전용 광학 렌즈까지 탑재해 차별화했다고 옵토마는 강조했다.
그 외에도 HDR10 규격과 호환되어 HDR을 지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구동할 경우 한층 풍부한 컬러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그 외에 SUHD51A, SUHD66, SUHD66A 3종의 경우, 초당 24 프레임 수준의 영상을 초당 60 프레임 수준으로 부드럽게 재생하는 퓨어모션(PureMotion,MEMC) 기능도 제공하는 등, 근래의 AV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고급 기능을 다수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인공지능 음성비서 기능 비롯한 부가 기능도 주목
영상 관련 성능이 향상된 것 외에 사용자 편의를 위한 부가 기능도 보강했다. 소개된 제품 4종 모두 25dB 수준의 낮은 동작소음을 발생시키며, 설치의 편의성을 위해 수직 렌즈 시프트 기능도 탑재했다. 이는 특히 거실이 좁은 편인 아시아권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옵토마는 밝혔다.
최근 IT 업계 전반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한 최초의 프로젝터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SUHD66A과 SUHD51A에는 아마존에서 개발한 알렉사(Alexa) 기능을 품고 있어 전원 켜기 및 끄기, 음량조절, 입력 모드 전환 등, 리모컨을 대체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2018년 현재 아마존 알렉사는 영어만 지원하므로 한국 시장에서는 효용성이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HDR을 지원하는 4K UHD급 프로젝터로선 비교적 납득할 만한 가격에 출시된 점도 이번 옵토마 신제품의 특징이다. 이날 소개된 SUHD60은 198만원, SUHD66은 249만원이며, SUHD66A와 UHD51A는 각각 275만원과 265만원에 출시되었다. 4가지 제품 대략적인 사양과 제품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최대 밝기나 알렉사 기능 지원 여부, 입출력 인터페이스의 구성 등이 다소 차이가 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이날 행사장에선 옵토마 SUHD66A를 이용한 실제 영상 시연도 이루어졌다. 기존의 풀HD급 프로젝터를 함께 구동, 동일한 영상을 번갈아 보여주며 선명도 및 세세한 표현력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알렉사 기능의 경우, 영어로 말해야만 구동하는데다 간혹 제대로 음성 명령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활용성이 크지 않아보였다.
그 외에 가격대비 사양은 우수하지만, 유사한 성능 및 기능을 갖춘 타사의 4K급 DLP 프로젝터도 다수 나온 터라 차별화 요소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금도 물론 쓸만하고 구매가치가 있는 제품이지만, 차기작에는 타사와 확연히 구분되는 개성도 더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옵토마 SUHD60과 SUHD66A (출처=IT동아)
대만에 본사를 둔 프로젝터 제조사인 옵토마(Optoma) 역시 최근 홈씨어터용 4K UHD 프로젝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29일, 옵토마는 서울 AV프라임에서 신제품인 SUHD60, SUHD66, SUHD66A, UHD51A 등을 소개하며 시연회를 개최했다.
옵토마의 한국 지역 영업 이사 일라이 장(Eli Chang) (출처=IT동아)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옵토마의 한국 지역 영업 이사 일라이 장(Eli Chang)은 최근 세계 다수 국가의 4K급 프로젝터 시장에서 옵토마 제품이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올해 초 열린 CES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홈씨어터 및 업무용, 교육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4K급 프로젝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4K에 최적화된 설계, HDR 비롯한 고급 기능 다수
이날 행사의 주역인 4K UHD 프로젝터 4종의 소개는 옵토마 아시아태평양 PM 담당자인 자스민 리(Jasmin Lee)가 담당했다. 옵토마의 신제품인 SUHD60, SUHD66, SUHD66A, UHD51A 4종은 모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의 DLP칩과 XPR기술을 통해 4K UHD 해상도를 구현하며, Rec.709, DCI-P3, BT.2020 등의 국제 컬러 표준 색영역을 준수한다.
신제품 4종의 사양 비교 (출처=IT동아)
특히 3LCD 방식으로 구동하는 타사에서 구현하는 4K 인헨스먼트(4K Enhancement) 모드에 비해 2배에 달하는 830만 화소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고가의 4K 전용 광학 렌즈까지 탑재해 차별화했다고 옵토마는 강조했다.
제품에 탑재된 4K 전용 광학 렌즈 (출처=IT동아)
그 외에도 HDR10 규격과 호환되어 HDR을 지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구동할 경우 한층 풍부한 컬러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그 외에 SUHD51A, SUHD66, SUHD66A 3종의 경우, 초당 24 프레임 수준의 영상을 초당 60 프레임 수준으로 부드럽게 재생하는 퓨어모션(PureMotion,MEMC) 기능도 제공하는 등, 근래의 AV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고급 기능을 다수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인공지능 음성비서 기능 비롯한 부가 기능도 주목
영상 관련 성능이 향상된 것 외에 사용자 편의를 위한 부가 기능도 보강했다. 소개된 제품 4종 모두 25dB 수준의 낮은 동작소음을 발생시키며, 설치의 편의성을 위해 수직 렌즈 시프트 기능도 탑재했다. 이는 특히 거실이 좁은 편인 아시아권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옵토마는 밝혔다.
설치 편의성을 위해 수직 렌즈 시프트 기능을 탑재 (출처=IT동아)
최근 IT 업계 전반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한 최초의 프로젝터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SUHD66A과 SUHD51A에는 아마존에서 개발한 알렉사(Alexa) 기능을 품고 있어 전원 켜기 및 끄기, 음량조절, 입력 모드 전환 등, 리모컨을 대체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2018년 현재 아마존 알렉사는 영어만 지원하므로 한국 시장에서는 효용성이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알렉사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출처=IT동아)
HDR을 지원하는 4K UHD급 프로젝터로선 비교적 납득할 만한 가격에 출시된 점도 이번 옵토마 신제품의 특징이다. 이날 소개된 SUHD60은 198만원, SUHD66은 249만원이며, SUHD66A와 UHD51A는 각각 275만원과 265만원에 출시되었다. 4가지 제품 대략적인 사양과 제품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최대 밝기나 알렉사 기능 지원 여부, 입출력 인터페이스의 구성 등이 다소 차이가 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이날 행사장에선 옵토마 SUHD66A를 이용한 실제 영상 시연도 이루어졌다. 기존의 풀HD급 프로젝터를 함께 구동, 동일한 영상을 번갈아 보여주며 선명도 및 세세한 표현력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알렉사 기능의 경우, 영어로 말해야만 구동하는데다 간혹 제대로 음성 명령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활용성이 크지 않아보였다.
기존 풀HD급 프로젝터와의 비교시연 (출처=IT동아)
그 외에 가격대비 사양은 우수하지만, 유사한 성능 및 기능을 갖춘 타사의 4K급 DLP 프로젝터도 다수 나온 터라 차별화 요소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금도 물론 쓸만하고 구매가치가 있는 제품이지만, 차기작에는 타사와 확연히 구분되는 개성도 더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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