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TNS와 KT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평균 보급률은 약 70%에 이르렀으며, 특히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91%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기존 이전 세대의 휴대폰과 가장 다른 점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거나 게임,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과거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능성 앱, O2O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앱이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을까? 2018년 5월 2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를 끈 앱을 다운로드 순위, 유/무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알아보자.

iOS


5월 25일 금요일, iOS에서는 전날 대비 다운로드 순위가 13단계 상승한 '가이아(Gaia)'가 2위를 차지했다. 스네일게임즈가 지난 24일에 출시한 MMORPG로, 풀 3D 그래픽으로 제작됐다. 9개 대륙으로 구성된 오픈월드, HDR및 물리엔진을 통해 구현한 3D 그래픽, 40인 레이드, 진영전, 길드전 등 기존 모바일 게임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24일과 25일 양일간 iOS 평점은 4.8점을 기록하며 아주 호평받고 있다.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틱톡(Tik Tok)'이 25일 금요일 구글플레이 전체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의 자리를 지켰다. 참고로 국내에는 동명의 메신저 서비스가 있었지만 현재는 서비스하지 않으며, 지금 소개하는 틱톡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틱톡은 현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뮤직 비디오, 짧은 동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25일 기준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 12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 10위내에 진입한 상태다.


건물부수기 게임인 '로얄 블레이드(Royal Blade)'가 구글 플레이 전체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위에서 떨어지는 장애물을 점프해 피하거나 자신이 강화한 무기를 휘둘러 부수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매우 단순한 방식이지만, 수집이나 코스튬 변경 등의 요소가 있는 만큼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시한지 몇 달이 지났지만, 최근 게임 관련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의해 소개되면서 순위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구글 플레이 (11위-30위)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