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허리 건강을 위해 서서 일해보자, 스탠워크 PSW-V
동아닷컴
입력 2018-05-18 13:55 수정 2018-05-18 14:01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되는 등 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개인이 근로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하는 유연 근무제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어,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하거나 어린이집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러한 유연 근무제 확산으로 기존 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 형태로 꾸미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정해진 자리가 없이 원하는 자리에 자신의 노트북을 올려두고 업무를 진행한다. 이러한 형태의 사무실에는 책상 종류도 다양하다. 앉아서 쓰는 일반 책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독서용 책상, 두 개 이상의 모니터를 설치해 다중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책상이 동원된다.
높이조절 책상을 배치한 스탠딩 데스크 역시 이런 맥락의 물건이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면 배가 나오는 것은 물론, 일명 '디스크'라고 부르는 척추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종종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필요에 따라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할 수 있는 높이조절 책상은 이러한 직장인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카멜인터내셔널 스탠워크 PSW-V는 이러한 기업이나 직장인에게 어울리는 높이조절 책상이다. 책상 위에 모니터나 노트북 등을 올려둔 상태에서 그대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 일하다 피곤할 때는 앉을 수도 있다. 사실 서서 일하는 것이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복부비만 예방이나 허리 건강에 좋지만, 하루종일 서있기만 하는 것도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높이가 고정된 방식이 아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유용하다.
책상 양쪽 끝에 있는 레버를 각각 누른 상태에서 책상을 들어올리거나 낮출 수 있다. 책상 위에 노트북이나 모니터 등의 기본적인 사무용 기기를 올려놓더라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제조사에 따르면 올려둘 수 있는 무게는 약 15kg 정도로, 모니터 두 대와 노트북 하나 정도는 거뜬하다. 다만, 데스크톱 본체의 경우 스탠워크 PSW-V에 직접 올리는 것보다는, 책상 아래에 두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
가스 실린더를 이용해 높이를 조절하는 방식인 만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가스 실린더가 책상 자체를 밀어주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의자 높이를 조절하는 것처럼 원하는 높이에서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눈높이에도 쉽게 맞출 수 있다. 높이 한계는 있기 때문에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려면 높이 조절 기능을 갖춘 모니터를 쓰거나 모니터 암을 함께 사용하면 더 효율적이다.
설치는 정말 간단하다. 적당한 높이의 기존 책상 위에 스탠워크 PSW-V를 올리기만 하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이 완성된다. 조립해야 하는 부품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놓는 받침대 뿐이다. 이 받침대는 나사 4개로 고정할 수 있으며, 전용 공구인 육모렌치(L렌치)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별도의 공구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책상 상단은 아주 넓어서 대형 모니터를 올려놓는 것은 물론, 각종 사무용품을 함께 올려두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넓은 곳의 폭은 90cm, 키보드 받침대를 제외한 세로 길이는 55cm로 아주 넓기 때문에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설치하기 전에는 스탠워크 PSW-V의 부피 자체가 큰 편이라 책상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위에는 필요한 물건만 올려두고 불필요한 물건은 아래로 내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책상 위는 깔끔해진다.
스탠워크 PSW-V 전면에는 각종 스마트 기기를 세워둘 수 있는 홈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꽂으면, 책상 위에 별도의 거치대를 두지 않아도 된다. 홈의 폭은 약 25cm 정도로, 7인치 태블릿PC를 가로로 놓거나 10.1인치 태블릿PC를 세로로 세워두는 것도 가능하다.
키보드 받침대는 책상보다 조금 낮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키보드를 사용할 때 어깨를 가볍게 내리고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가로폭은 가장 넓은 곳이 90cm지만, 사실 이 폭을 다 쓰기는 어렵다. 이렇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를 받침대 끝으로 당겨야 하는데, 이 때 손목이 공중에 살짝 뜨기 때문에 어색한 자세가 된다. 따라서 편하게 사용하려면 키보드를 받침대 안쪽으로 조금 더 밀어넣어야 하는데, 받침대 안쪽의 폭은 바깥쪽 폭보다 25cm 정도 좁기 때문에 숫자키가 달린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마우스를 움직일 공간이 금 부족한 느낌도 든다. 물론 텐키리스 키보드나 폭이 조금 작은 무선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제품 가격은 26만 6,800원으로, 일반적인 책상과 비교하면 조금 비싼 느낌도 든다. 하지만 스탠워크 PSW-V는 최근 출시되는 높이조절 책상과 비교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책상을 사용하는 동안 허리 건강을 덤으로 얻을 수도 있다. 서서 일하는 것이 당장은 어색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시청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도 이러한 스탠딩 책상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업무 환경이 되리라 생각한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유연 근무제 확산으로 기존 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 형태로 꾸미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정해진 자리가 없이 원하는 자리에 자신의 노트북을 올려두고 업무를 진행한다. 이러한 형태의 사무실에는 책상 종류도 다양하다. 앉아서 쓰는 일반 책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독서용 책상, 두 개 이상의 모니터를 설치해 다중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책상이 동원된다.
최근 서서 일하는 문화가 기업에 도입되면서 높낮이 조절 책상에 대한 수요도 생기고 있다(출처=IT동아)
높이조절 책상을 배치한 스탠딩 데스크 역시 이런 맥락의 물건이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면 배가 나오는 것은 물론, 일명 '디스크'라고 부르는 척추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종종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필요에 따라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할 수 있는 높이조절 책상은 이러한 직장인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카멜인터내셔널 스탠워크 PSW-V는 이러한 기업이나 직장인에게 어울리는 높이조절 책상이다. 책상 위에 모니터나 노트북 등을 올려둔 상태에서 그대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 일하다 피곤할 때는 앉을 수도 있다. 사실 서서 일하는 것이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복부비만 예방이나 허리 건강에 좋지만, 하루종일 서있기만 하는 것도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높이가 고정된 방식이 아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유용하다.
카멜인터내셔널 스탠워크 PSW-V(출처=IT동아)
책상 양쪽 끝에 있는 레버를 각각 누른 상태에서 책상을 들어올리거나 낮출 수 있다. 책상 위에 노트북이나 모니터 등의 기본적인 사무용 기기를 올려놓더라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제조사에 따르면 올려둘 수 있는 무게는 약 15kg 정도로, 모니터 두 대와 노트북 하나 정도는 거뜬하다. 다만, 데스크톱 본체의 경우 스탠워크 PSW-V에 직접 올리는 것보다는, 책상 아래에 두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
양측면 레버를 이용해 높이를 쉽게 바꿀 수 있다(출처=IT동아)
가스 실린더를 이용해 높이를 조절하는 방식인 만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가스 실린더가 책상 자체를 밀어주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의자 높이를 조절하는 것처럼 원하는 높이에서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눈높이에도 쉽게 맞출 수 있다. 높이 한계는 있기 때문에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려면 높이 조절 기능을 갖춘 모니터를 쓰거나 모니터 암을 함께 사용하면 더 효율적이다.
카멜인터내셔널 스탠워크 PSW-V(출처=IT동아)
설치는 정말 간단하다. 적당한 높이의 기존 책상 위에 스탠워크 PSW-V를 올리기만 하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이 완성된다. 조립해야 하는 부품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놓는 받침대 뿐이다. 이 받침대는 나사 4개로 고정할 수 있으며, 전용 공구인 육모렌치(L렌치)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별도의 공구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키보드 받침대를 결합하는 모습(출처=IT동아)
책상 상단은 아주 넓어서 대형 모니터를 올려놓는 것은 물론, 각종 사무용품을 함께 올려두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넓은 곳의 폭은 90cm, 키보드 받침대를 제외한 세로 길이는 55cm로 아주 넓기 때문에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설치하기 전에는 스탠워크 PSW-V의 부피 자체가 큰 편이라 책상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위에는 필요한 물건만 올려두고 불필요한 물건은 아래로 내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책상 위는 깔끔해진다.
카멜인터내셔널 스탠워크 PSW-V(출처=IT동아)
스탠워크 PSW-V 전면에는 각종 스마트 기기를 세워둘 수 있는 홈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꽂으면, 책상 위에 별도의 거치대를 두지 않아도 된다. 홈의 폭은 약 25cm 정도로, 7인치 태블릿PC를 가로로 놓거나 10.1인치 태블릿PC를 세로로 세워두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를 세워둘 수 있는 홈이 있다(출처=IT동아)
키보드 받침대는 책상보다 조금 낮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키보드를 사용할 때 어깨를 가볍게 내리고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가로폭은 가장 넓은 곳이 90cm지만, 사실 이 폭을 다 쓰기는 어렵다. 이렇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를 받침대 끝으로 당겨야 하는데, 이 때 손목이 공중에 살짝 뜨기 때문에 어색한 자세가 된다. 따라서 편하게 사용하려면 키보드를 받침대 안쪽으로 조금 더 밀어넣어야 하는데, 받침대 안쪽의 폭은 바깥쪽 폭보다 25cm 정도 좁기 때문에 숫자키가 달린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마우스를 움직일 공간이 금 부족한 느낌도 든다. 물론 텐키리스 키보드나 폭이 조금 작은 무선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풀사이즈 키보드의 경우 받침대가 조금 좁을 수도 있다(출처=IT동아)
제품 가격은 26만 6,800원으로, 일반적인 책상과 비교하면 조금 비싼 느낌도 든다. 하지만 스탠워크 PSW-V는 최근 출시되는 높이조절 책상과 비교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책상을 사용하는 동안 허리 건강을 덤으로 얻을 수도 있다. 서서 일하는 것이 당장은 어색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시청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도 이러한 스탠딩 책상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업무 환경이 되리라 생각한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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