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올해 전기차 EQC 등 신차 14종 국내 투입…‘A클래스 세단·신형 GLE’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17 11:38 수정 2019-01-17 11:4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7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브랜드 첫 전기차 EQC 등 신차 14종과 부분변경 모델 6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2018년을 돌아보고 전기차 브랜드 ‘EQ’를 중심 미래 모빌리티 전략 등 2019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총 7만798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기록도 이어졌다. 또한 국내 수입차 브랜드 처음으로 연간 7만대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한국은 중국과 미국, 독일과 영국에 이어 벤츠 승용 부문 글로벌 5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올해는 전기차 브랜드 EQ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EQC’를 국내 선보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4종을 투입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인 EQC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EQC는 지난해 9월 스웨덴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글로벌 시장에 처음 소개된 모델로 SUV GLC를 기반으로 개발돼 크기와 휠베이스가 비슷하다. 외관은 EQ 브랜드 전용 디자인으로 차별화됐다. 전기차 론칭과 함께 충전 서비스 도입도 이뤄진다. EQC 구매자에게는 통합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가 제공된다.

또한 전국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과 맞춤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1:1 컨설팅 서비스 ‘EQ 컨시어지(EQ Concierge)’도 지원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를 활용하면 공용 충전소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콤팩트카 ‘A클래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GLE’, 4도어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 신차 총 9종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벤츠코리아 측은 전했다. 여기에 부분변경 모델 6종도 라인업에 힘을 보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올해를 ‘EQ의 해’로 설정하고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국 사회와 경제 동반자이자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소비자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E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