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폴크스바겐그룹, “2030년까지 전체 모델 전기화 달성 목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9-12 17:12 수정 2017-09-12 17:23
폴크스바겐그룹이 ‘2017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 2017)’ 개최 전 날인 11일(현지 시간) 진행된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에서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 E’를 발표했다. 이날 폴크스바겐은 2030년에 전체 모델의 전기화를 최초로 달성한 가장 큰 모빌리티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로드맵 E를 통해 2025년까지 그룹 브랜드 통틀어 80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그룹 전 브랜드를 통틀어 약 300개 차종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목표치를 높여나간다.
이를 위해 E-모빌리티에 2030년까지 200억 유로 이상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 완전히 새로운 두 개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 제작 및 공장 개선, 기반시설 교체, 배터리 기술 및 생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폴크스바겐그룹이 2025년까지 80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150GWh의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량 수요를 맞추기 위해 중국, 유럽, 북미 등에서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MEB(Modular Electrification Toolkit) 플랫폼 기반 차량에만 사용될 500억 유로 이상의 배터리 물량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조달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내연기관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기존 내연기관은 전기차 추진역할에 있어 교량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그룹 이사회 회장은 “단순히 향후 의도에 대한 모호한 선언이 아니라 오늘부터 우리가 달성할 성과를 측정할 척도가 될 자신과의 약속”이라며 “산업의 변화는 멈추지 않고 우리가 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신생아대출 효과에… 30대, 1분기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 행복주택, 월급 받은 기간 5년 이내라면 지원 가능[부동산 빨간펜]
- SK하이닉스, 첨단 HBM 양산 속도전… “세계 톱 수성”
- 사과 81%, 배 103% 껑충… 물가 둔화에도 ‘과일값 쇼크’ 여전
- 美연준 6연속 기준금리 동결… 파월 “금리 인상은 안될것”
- 요즘 애들 빨리 큰다 했더니…초등생 평균키 10년새 4㎝ 훌쩍
- 딸 결혼식때 썼던 모자에 담긴 항암치료 아빠의 마음
- 아름다움은 마음 속에… 캔버스로 끌어낸 순수한 감정
- 대학 캠퍼스에도 실버타운 들어서나? 고령화시대 새 먹거리로 주목[황재성의 황금알]
- 꽃, 너의 이름 부르러 국립수목원으로 간다[김선미의 시크릿 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