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홍만당’ 딸기찹쌀떡, ‘헬로네이처’ 새벽배송 판매 후 매진까지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5-14 14:33 수정 2019-05-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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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의 강자들이 새벽배송 업체를 만나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희귀 먹거리’의 전국구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일찹쌀떡으로 잘 알려진 ‘홍만당(대표 안홍성)’이 ‘헬로네이처’와 손잡고 새벽배송 판매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명동에서 자리잡고 있는 ‘홍만당’은 쫄깃한 찹쌀떡 안에 다양한 과일을 통째로 넣은 과일찹쌀떡을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주말이면 1~2시간씩 줄을 설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달콤하고 굵은 딸기 한 개가 통으로 들어간 ‘딸기찹쌀떡’이 대표 메뉴다.

이 딸기찹쌀떡은 유명 배우와 SNS 스타 및 걸그룹이 즐겨 먹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으며 딸기찹쌀떡이 유명세를 탄 뒤 배송문의 및 택배문의도 이어져 헬로네이처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배송 요청이 들어오고 한꺼번에 1000여 개씩 단체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모두 일일이 손으로 빚어서 만드는 과일찹쌀떡 특성상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고 신선도도 떨어질 수 있어 모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신선도가 생명인 통과일이 들어간 제품인 만큼 택배를 통해 보내면 변질될 우려가 있고 명동에서 먹는 찹쌀떡의 참맛을 느낄 수 없는데다 만든 지 오래되면 딸기찹쌀떡 특유의 쫄깃함도 덜해지기에 퀄리티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홍만당’ 딸기찹쌀떡의 유통기한은 제조시간으로부터 38시간에 불과해 택배 판매는 불가능하다.

전날 주문 시 다음날 아침에 받아볼 수 있는 신선배송을 앞세운 새벽배송은 이런 제품의 특성을 감안해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기에 ‘홍만당’은 헬로네이처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해 하루 600개 한정으로 딸기찹쌀떡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홍만당’ 딸기찹쌀떡 600개는 평균 판매 개시 10분 만에 모두 매진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안홍성 대표는 “딸기찹쌀떡을 맛보고 싶었지만 명동까지 올 수 없던 고객들이 새벽배송에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수제 찹쌀떡이라 지금은 많은 수량을 준비할 수 없지만 연구 개발을 통해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배송 지역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헬로네이처는 앞으로도 골목상권의 강자들의 유명한 먹거리를 신선하게 고객들에게 전하는 새벽배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골목상권에서 인기 있는 먹거리들은 적절한 배송방법과 유통망이 없어 전국적으로 판매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기에 이번을 계기로 골목상권의 맛집과 새벽배송 업체의 만남이 소상공인의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해 나가기로 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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