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대표, “경기 침체 속 SUV 인기 꾸준… 쌍용차엔 기회”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1-03 18:31 수정 2019-01-03 18:47
쌍용자동차가 올해 대내외 악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로 극복하겠다는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3일 2019년 신년사에서 “올해의 경제 전망은 더욱 어둡기만 하다”며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 속에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올해 들어 더 구체화되고 깊어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수요 정체와 국내 시장의 역 성장은 한층 치열한 시장 경쟁을 촉발 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종식 대표는 쌍용차에게는 전화위복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대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SUV 시장의 성장세는 큰 기회“라며 "쌍용차는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포함해 올해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란도 신규 후속모델까지 가세하면 쌍용차의 SUV 라인업은 완전히 새로워진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올해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회사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이어 지난해 해고자 복직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서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지은 것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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