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 1억375만원…고액 연봉 이유 물었더니

뉴스1

입력 2018-11-26 16:25 수정 2018-1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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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비중 62%…“인력 구조상 평균연봉 높아”
금감원장 연봉 3억679만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금융감독원 정규직 평균 연봉이 1억375만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6일 홈페이지에 금감원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앞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이 추진됐지만 금융위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기재부는 금감원이 공공기관 수준으로 경영공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에 금융위가 경영공시 기준을 만들어 지난달 발표했다.

금감원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375만9000원이다. 남자가 1억1068만5000원, 여자가 7849만4000원으로 남녀 연봉이 3200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액 연봉의 이유로 “40~50대 비중이 62.5%로 높고, 평균근속연수도 2017년 기준 16.7년으로 다른 공공기관(산은 15.5년 등)보다 길다”며 인력 구조를 꼽았다.

금감원은 변호사(121명)와 회계사(381명), 계리사(40명) 등 전문 인력을 확대하면서 일정 급여 수준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엄격한 예산통제로 명예퇴직을 통해 인력 순환을 유도하기는 어려운 실정인 점도 높은 급여를 주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금감원 상시종업원 수는 1435.33명으로 2016년(1405.17명)보다 30여명 증가했다.

지난해 금감원장의 연봉은 3억679만원이었다. 감사는 2억4486만원, 부원장은 2억5117만원, 부원장보는 2억2092만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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