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서울의 매력을 발견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추천 ‘혼행’ 명소는?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08-24 14:03 수정 2018-08-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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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글로벌 서울 메이트’, 33개국 80여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 참여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서울 메이트’가 색다른 서울 관광 홍보로 주목받고 있다.

33개국 80여 명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서울 메이트’는 서울관광에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매월 새로운 주제로 제작하는 콘텐츠들은 ‘글로벌 서울 메이트’ 팀원들의 개인 SNS와 공식 서울 관광 웹사이트 ‘비짓서울’ 등을 통해 국내외에 공개하고 있다.

8월에는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은 서울’이란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글로벌 서울 메이트들은 각자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선정한 서울숲, 석촌 호수, 문래 예술촌, 북한산, 망원동 카페, 해방촌 맛집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은 서울’에서 소개된 서울 관광 콘텐츠를 장르별로 보면 가장 많이 추천된 활동은 카페/디저트 가게 방문(20%), 음식체험(16%), 자연풍경 감상 및 산책(15%), 동네/거리 방문 (9%), 전시관람(9%) 순이었다.

지역으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종로구(22%), 강남구, 마포구, 중구(각 11%), 용산구(9%), 광진구(5%) 등 18개 자치구를 다루었다.

종로구는 익선동, 삼청동, 인사동, 청계천 등 동네/거리 방문, 강남구는 플라워 카페, 북 카페 등 이색적인 카페와 각종 디저트 가게 방문, 전시 관람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포구는 홍대 거리와 망원동, 연남동 일대가 조명을 받았는데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 경의선숲길, 거리 자체 등을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했다. 또한 중구는 명동의 길거리 음식,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남산타워 등이 ‘혼행(혼자 여행)’ 명소로 꼽았다.

이 외 수제향수, 수제도장 만들기와 같은 체험여행, 밤도깨비 야시장 먹방, 홍대 버스킹 구경, 영등포 수변둘레길, 경춘선숲길, 샤로수길, 문래동 예술촌, 북한산 등반 등 다양한 활동을 ‘혼행하기 좋은 서울’ 활동으로 추천되었다.

서울관광재단 김지현 관광마케팅 팀장은 “글로벌 서울 메이트의 콘텐츠를 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서울의 숨은 매력과 잘 알고 있다고 했던 곳의 새로운 면모를 재발견하게 된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서울거주 외국인들도 충분히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의 매력 알리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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