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출발이 좋다! 김시우 ‘공동 4위’ 1R 스타트
고봉준 기자
입력 2018-01-05 13:47 수정 2018-01-05 13:49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23·CJ대한통운)의 새해 출발이 좋다. 2018년을 맞아 치른 첫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우승을 정조준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리조트(파73·7452야드)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단독선두 마크 레시먼(호주)에게는 2타 뒤져있고,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이다. 김시우와 같은 성적을 낸 선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인 어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17~2018시즌 9번째 대회지만 2018년을 여는 사실상의 개막전이다. 다만 지난 시즌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왕중왕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시즌 1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시우는 휴식과 연습을 병행환 효과를 1라운드부터 톡톡히 봤다.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73.33%)과 그린 적중률(88.89%)을 자랑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5번 홀에서도 1타를 더 줄인 김시우는 6번 홀 보기 이후 9번 홀 버디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13번 홀 보기 직후 15~17번 홀 3연속 버디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막판까지 공동선두를 유지했지만 나머지 상위권 선수들이 1라운드 막판 치고 올라와 공동 4위 그룹에 만족해야했다. 김시우는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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