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 QM3’ 출격… 유럽 판매 1위 명성 되찾는다
동아경제
입력 2017-07-26 17:00 수정 2017-07-26 17:00
르노삼성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까다로운 한국인들 입맛에 맞게 다시 태어났다. QM3는 르노삼성이 르노 본사에서 국내로 수입해오는 모델로, 그동안 투박한 상품성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번 ‘뉴 QM3’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검정과 오렌지 계열의 새로운 차체 색상을 추가했고, C자 모양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SM6·QM6와 패밀리룩을 맞췄다. 또한 17.3km/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해 경쟁력을 한껏 높였다.
르노삼성은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뉴 QM3’를 공개하고 다음달 1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 QM3가 포함돼 있는 소형 SUV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2010년 글로벌 판매량이 48만5000대에 불과했던 이 시장은 지난해 463만7000대로 6년 사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동안 티볼리·QM3·트랙스가 삼분했지만 최근 코나와 스토닉이 연달아 가세하면서 무려 5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4년 전 만해도 르노삼성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2015년부터 티볼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올 상반기에는 모델 노후화와 신모델 출시에 따른 대기 수요가 겹치면서 6194대가 판매돼 트랙스(8781)에도 자리를 내주는 처지에 놓였다.
르노삼성은 이번 연식변경 모델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유럽 소형 SUV 시장 3년 연속 판매 1위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뉴 QM3는 SM6와 QM6의 패밀리룩을 적용하면서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연출했다. 또한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 사 DCT(듀얼클러치) 조합이 이룬 17.3km/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이전까지는 스토닉이 17km/ℓ로 연료효율성이 가장 좋았다.
특히 르노 F1 기술이 집약된 1.5 dCi는 연비 및 엔진 소음 대책이 더욱 향상된 5세대 엔진이다. 르노를 비롯해 닛산, 벤츠 등 27개 차종에 적용돼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될만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12리터 대용량 슬라이딩 글로브박스인 매직 드로어·더 깊어진 다기능 컵홀더·대시보드 상단 수납함·도어 포켓·멀티미디어 수납함·운전석 암 레스트 & 센터 콘솔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스토리지 공간이 고객 선호에 맞춰 일부 개선됐다. 또한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Ez)파킹·사각지대 경보 장치(BSW)·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 및 안전기능을 더했다.
QM3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돼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최대 455리터로 기존 377리터 대비 최대 78리터 늘어난다. 시트를 눕히면 최대 1235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차체 색상도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등을 추가해 개성을 살렸다. 판매 가격은 8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뉴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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