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연비 과장’ 적발… ‘쿠퍼D 5도어’ 판매 중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26 20:19 수정 2017-04-26 20:22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연비를 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디젤 모델인 ‘쿠퍼D 5도어’의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BMW코리아는 26일 국토부가 진행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미니 쿠퍼D 5도어의 연비가 부풀려 신고된 것이 적발돼 해당 모델에 대해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니 측은 복합 기준 리터당 18.1km인 차량의 연비를 19km/ℓ로 과장해 신고된 것으로 판명 났다고 설명했다.
대상 차종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 기간에 생산된 모델로 국내 판매대수는 3500여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니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판매 재개가 가능하도록 연비 재인증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며 “다른 모델은 이번 사안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차량 구매자에게 피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상 금액 규모를 확인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달 8일부터 보상이 진행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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