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뚜렷한 판매 부진… 1분기도 하락세 지속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4-26 15:08 수정 2017-04-26 15:19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뚜렷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108만9600대를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글로벌 판매 감소 이후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글로벌 총 판매 대수는 486만49대로, 이는 전년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그랜저(사진)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16만1657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한 92만7943대를 팔았다.
매출액은 중대형 이상 차급 및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3조36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다소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높아진 81.6%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3조425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한 1조2508억 원,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5.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0.5% 감소한 1조7571억 원 및 1조 4057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오는 2분기 이후 소형 SUV인 코나, 제네시스 브랜드 세번째 모델인 G70 등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성공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차는 2016년 글로벌 판매 감소 이후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글로벌 총 판매 대수는 486만49대로, 이는 전년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그랜저(사진)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16만1657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한 92만7943대를 팔았다.
매출액은 중대형 이상 차급 및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3조36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다소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높아진 81.6%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3조425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한 1조2508억 원,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5.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0.5% 감소한 1조7571억 원 및 1조 4057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오는 2분기 이후 소형 SUV인 코나, 제네시스 브랜드 세번째 모델인 G70 등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성공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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