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강추위 속 국내상륙 ‘포켓몬고’ , 흥행광풍 이어갈까?
동아일보
입력 2017-01-24 16:31 수정 2017-01-24 16:41
최강한파 속 국내 상륙 ‘포켓몬 고’
‘뒷북’비판 뚫고 흥행광풍 이어갈까?
전세계적인 흥행 광풍을 일으켰던 증강현실(VR) 게임‘포켓몬 고(Pokemon Go)’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미국의 게임개발사 나이앤틱은 오늘(24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포켓몬 고’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북미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6개월만입니다.
포켓몬 고는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5억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조사 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출시 첫 달 만에 2억650만 달러(약 2437억 원)를 벌어들였고, 지난해 말까지 9억5000만 달러(약 1조12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7월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속초를 오가는 왕복 여행 상품이 등장할 정도로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국 출시가 늦어진 배경에는 나이앤틱이 구글맵스 외에 다른 방법으로 ‘포켓몬 고’를 구현하는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정부는 구글이 요구한 국내 정밀지도 요구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포켓몬 고’국내 출시를 둘러싼 반응은 엇갈립니다. 해외에서 출시된 지 이미 반년이 지난 데다 인기도 한풀 꺾인 터라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야외 활동이 필요한 게임 특성상 추운 날씨도 변수입니다.
하지만 ‘포켓몬 고’가 출시된 날 국내 증시에서 VR·AR 관련주가 급등하는 등 그 여파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유명 연예인들과 일반 시민들이 포켓몬 사냥 인증샷을 속속 올리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획·제작=최용석 동아닷컴 기자/이수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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