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은 내년까지 기준금리 2회 추가 인하할 수도”
뉴스1
입력 2019-08-19 17:54 수정 2019-08-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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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국내 경기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2회(50bp) 더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유나 KDB미래전략연구소 연구원은 19일 ‘KDB기준금리모형을 통해 본 금리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부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여건 악화가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내년까지 2회정도 (기준금리가) 더 인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KDB기준금리모형을 근거로 추정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적정 기준금리는 전기 0.94%보다 0.04%p 하락한 0.90%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갭, 소비자물가 상승률, 한국은행 목표물가 상승률 등을 토대로 산출한 수치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건설·설비투자 부진 지속, 공급·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 약화가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격화·일본 수출규제 본격화 등 대외악재로 인해 수출회복 지연과 경기 하방위험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11.0% 줄었다.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 행진 중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기준금리 25bp 인하에도 정책여력이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연구원은 “KDB기준금리모형을 통한 추정결과 50bp 수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며 “시장에서는 이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이 반영돼 있어서 향후 시장금리는 1.00~1.25%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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