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지털 광고비 총액, 처음으로 방송 광고비 제쳤다
뉴스1
입력 2019-02-19 10:20 수정 2019-02-19 10:21
제일기획 ‘2018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발표
디지털 광고비, 전년 대비 14.4% 성장하며 첫 4조원 돌파
지난해 디지털 광고비가 집계 이래 최초로 TV와 라디오를 합친 방송 광고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19일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비는 전년 대비 14.4%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4조 3,935억 원)했다.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전년 대비 4.6% 성장한 11조702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2년 연속 1%대에 머물던 광고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5% 가까이 증가한 이유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도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2조8011억원을 기록해 전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26.4%)를 보였다. 모바일 광고비 내에서는 검색광고가 56%, 노출형 광고가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PC광고 시장은 디지털 광고가 모바일로 집중되는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1조 5,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송 광고 시장은 3조 9636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광고비가 2017년 대비 5.8% 감소한 1조 44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빅 이벤트에 따른 실적 유입 효과가 일부 있었으나 드라마 등 콘텐츠 경쟁력 약화로 인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 광고비는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 성장한 1조 9,632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IPTV 광고비는 지속적인 가입자 수 증가와 실시간 광고 상품의 성장으로 모바일 광고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17%)을 기록했다.
인쇄 매체의 경우, 신문 광고 시장은 1조42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잡지 광고 시장은 주요 매체들이 폐간하면서 전년 대비 10.3% 감소한 3,082억 원으로 집계됐다.
OOH(Out of Home) 광고 시장은 2017년 대비 3.2% 증가한 1조34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 광고비가 전년 대비 12% 상승한 4874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OOH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극장 광고의 경우 국내 영화 관객 수가 6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했지만 전년 대비 2.9% 하락하며 광고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광고 시장은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DOOH(디지털 옥외) 광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7% 성장한 12조36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제일기획은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모바일 광고는 맞춤형 광고 기술 향상 등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상파는 중간광고가 허용될 경우 지상파 TV 광고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디지털 광고비, 전년 대비 14.4% 성장하며 첫 4조원 돌파
2017~2019년 매체별 총 광고비.(제일기획 제공) © 뉴스1
지난해 디지털 광고비가 집계 이래 최초로 TV와 라디오를 합친 방송 광고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19일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비는 전년 대비 14.4%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4조 3,935억 원)했다.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전년 대비 4.6% 성장한 11조702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2년 연속 1%대에 머물던 광고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5% 가까이 증가한 이유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도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2조8011억원을 기록해 전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26.4%)를 보였다. 모바일 광고비 내에서는 검색광고가 56%, 노출형 광고가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PC광고 시장은 디지털 광고가 모바일로 집중되는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1조 5,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송 광고 시장은 3조 9636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광고비가 2017년 대비 5.8% 감소한 1조 44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빅 이벤트에 따른 실적 유입 효과가 일부 있었으나 드라마 등 콘텐츠 경쟁력 약화로 인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 광고비는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 성장한 1조 9,632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IPTV 광고비는 지속적인 가입자 수 증가와 실시간 광고 상품의 성장으로 모바일 광고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17%)을 기록했다.
인쇄 매체의 경우, 신문 광고 시장은 1조42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잡지 광고 시장은 주요 매체들이 폐간하면서 전년 대비 10.3% 감소한 3,082억 원으로 집계됐다.
OOH(Out of Home) 광고 시장은 2017년 대비 3.2% 증가한 1조34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 광고비가 전년 대비 12% 상승한 4874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OOH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극장 광고의 경우 국내 영화 관객 수가 6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했지만 전년 대비 2.9% 하락하며 광고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광고 시장은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DOOH(디지털 옥외) 광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7% 성장한 12조36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제일기획은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모바일 광고는 맞춤형 광고 기술 향상 등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상파는 중간광고가 허용될 경우 지상파 TV 광고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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