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업체 비보, 디스플레이로 지문 인식 폰 출시한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8-02-19 16:57 수정 2018-02-19 17:08
사진=VIVO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가 최초로 화면 자체만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이미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 행사장에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보 스마트폰에 적용된 화면 지문인식 기능의 이름은 '클리어 ID(Clear ID)’로 지문인식 센서 제조사 시냅틱스가 개발했다.
이 지문인식 기술은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위해 개발됐다. 화면의 특정 부분을 터치하면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시냅틱스는 '클리어 ID'의 인식 속도가 아이폰X에 탑재된 3D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 ID'보다 2배 빠르다고 주장했다.
'비보 X20 플러스 UD'는 이전에 발표된 X20 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얇은 베젤에 스냅드래곤 8코어 프로세서, 듀얼 후면 카메라, 4GB RAM을 갖춘 동일한 6.43 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9'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던 화면 지문인식 기능은 기술의 불안정 등의 이유로 내년 이후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마트폰들은 베젤을 최소화하는 베젤리스 디자인이거나, 홈버튼을 없애는 등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대세다. 이에 전문가들은 화면 지문인식은 앞으로 스마트폰에 가장 큰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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