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먹고 오른 뒤 고깃집으로…’ 겨울철 한라산 탐방객의 하루

뉴스1

입력 2024-11-05 11:27 수정 2024-11-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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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울편’ 발간

지난 1월 25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1100고지휴게소에서 관광객들이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2024.1.25. 뉴스1

제주관광공사는 내비게이션과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겨울철 한라산 탐방객들의 여정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 여행 #제주겨울편’을 5일 발간했다.

그 내용을 보면 한라산 탐방객 수는 계절 변화에 따라 매년 1·5·10월에 반복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1월엔 설경을 즐기기 위해 매년 10만 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한라산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 따르면 한라산 탐방객들은 대체로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다.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티맵 네이베이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한라산엔 하루 중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도착하는 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라산 탐방 전 방문지는 호텔, 한식집, 콘도·리조트, 펜션, 휴게소, 분식집, 공항, 카페, 전문음식점, 절 순이었다.

특히 한식 중에선 해장국이 탐방객들이 주문한 전체 음식 중 31%를 차지하며 ‘든든한 한 끼’로 사랑받고 있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 덕분에 분식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탐방 후 방문지는 한식집, 호텔, 콘도·리조트, 용품 대여점, 카페, 목욕탕(온천), 전문음식점, 휴게소, 재래시장, 펜션 순이었다.

한라산 등반 후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식 메뉴는 ‘고기’가 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고된 산행으로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고깃집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한라산은 상고대와 설경이 어우러져 많은 탐방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며 “겨울철 제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라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감동을 꼭 누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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