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관광 명소 와우(WOW), 스페인 패션 거장 ‘로베르토 베리노’ 40주년 전시회 운영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7-17 18:19 수정 2024-07-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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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포르투 내 복합문화공간
로베르토 베리노 40주년 기념 무료 전시회 오픈
내달 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
베리노 “40년 브랜드 패션 철학 공유”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소재 복합문화지구 와우(WOW)에서 개막한 스페인 패션 디자이너 로베르토 베리노 40주년 기념 전시회 전경.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관광 명소로 거듭난 복합문화지구 ‘WOW(와우)’에서 이번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패션 관련 전시회를 운영한다.

와우는 스페인 태생 패션 거장 ‘로베르토 베리노’의 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고요의 미-베리노의 40년’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회는 다음달 7일까지 와우갤러리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한다.

전시회를 통해 로베르토 베리노(Roberto Verino) 브랜드의 주요 캠페인 사진을 감상하면서 디자이너의 40년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스타일과 패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패션 마니아들은 최근 패션과 비교해보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다. 로베르토 베리노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로 국내에서는 향수가 많이 알려졌다. 패션 마니아를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브랜드다.

패션 디자이너 로베르토 베리노는 “지난 40년은 꿈과 리더십, 좌절, 극복 등이 가득 찬 시간이었다”며 “우리 팀과 지난 시간을 함께해 준 모든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은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모두가 개성이 담긴 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로베르토 베리노가 추구해온 패션 철학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태생 패션 디자이너 로베르토 베리노(왼쪽).
로베르토 베리노 40주년 전시회는 앞서 스페인 마드리드와 산티아고, 빌바오, 바르셀로나 등 유명 도시에서 총 12회 개최됐다. 포르투갈 개최는 이번 포르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 선정에 많은 공을 들여 최종적으로 와우에서 전시회 개최가 확정됐다.

로베르토 베리노 브랜드 운영 총괄 이사인 도라 카잘(Dora Casal)은 “브랜드 매장이 있는 주요 도시와 함께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전시회를 열고자 했다”며 “방문객과 공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포르투 와우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복합문화지구 와우를 운영하는 플랫게이트파트너십그룹 총책임자 ‘아드리안 브릿지(Adrian Bridge)’는 “이달 초 달리 전시회에 이어 스페인 패션 거장과 함께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와우는 물론 포르투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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