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2' 여자 레퍼들의 자존심 걸린 '디스배틀' 시작
동아경제
입력 2015-10-09 16:15 수정 2015-10-09 16:17
영상 갈무리
9일 방송하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여자 래퍼들의 자존심이 걸린 일대일 디스배틀이 펼쳐진다.
지난 3화에서 애쉬비와 안수민이 영구 탈락한 데 이어 또 한번 이번 배틀에서 추가로 영구 탈락자가 발생함에 따라 래퍼들 사이에 살벌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할 예정.
또 6, 7번 트랙의 프로듀서로 도끼와 더콰이엇이 참여해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래퍼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디스배틀을 앞두고 도끼는 "최대한 흥분하지 않고 본인이 준비한 걸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더 콰이엇은 "디스랩을 듣고 둘 중 랩을 잘 하는 사람을 고르게 될 것 같다.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Mnet은 이번 5화에서 공개될 일대일 디스 배틀 중 일부를 온라인에 선공개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언프리티 랩스타2' 빅매치라 불리는 원더걸스 유빈과 씨스타 효린이 맞대결이 주목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빈은 효린을 향해 "보라구 여긴 없어 너의 씨스타. 래퍼란 타이틀은 소유 못해. 가사도 못 쓰잖아 라임은 왜 손을 못 대"라며 효린이 속한 씨스타의 멤버 이름을 활용한 도발적인 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맞서 효린은 "이 트랙은 강판이고 난 널 여기서 완전히 갈아먹어"라는 독기 어린 랩으로 응수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유빈과 효린의 맞대결에 이어 트루디와 길미의 디스배틀 역시 관심이 뜨겁다.
길미는 "그만해라 할로윈 코스프레. 네 랩 그냥 그래 내용 없지. 블랙 피플? 시커먼 메이크업 지워"라며 트루디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강렬한 디스 랩을 선보였다.
이에 트루디는 "헤이 길미. 이젠 내게 데이지. 언니 내게 말했지. 언니 지금 힘들지. 불러줄게 앰뷸런스. 얼른 가 봐 응급실"이라며 길미가 자신의 적수가 될 수 없음을 알렸다.
특히 이들의 디스배틀에서는 윤미래 닮은 꼴일 뿐이라는 트루디의 오명에 대해, 길미가 날카로운 디스 랩을 전하고 이에 대해 트루디가 자신의 생각을 폭발적인 랩으로 맞서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심장을 졸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그 동안 '언프리티 랩스타'를 촬영하면 쌓여 온 여자래퍼들 간의 경쟁구도가 이번 디스배틀에서 확실하게 보여진다.
상대 래퍼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가사와 강렬한 랩핑으로 표현하는 디스배틀이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긴장감과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영구 탈락자가 발생하는 미션인 만큼 이번 5화는 '언프리티 랩스타2'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분수령이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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