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서 ‘韓 여행유의’ 권고…“외국인 관광객 줄어들까” 호텔가 ‘심난’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04 18:39 수정 2024-12-04 18:40
해외 각국,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 여행 시 유의’ 권고
현재까지 투숙객 이탈·예약 취소 문의 등 악영향 없어
정치적 불안정성 확대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세계 각국이 한국을 ‘여행 유의 국가’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호텔·카지노 업계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확대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4일 미국 국무부는 이날 오전 자국민에게 “추가적인 혼란 가능성을 유의하라”며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경고했다.
영국 외무부는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는 주의 문구를 추가했다.
해외 주요 인사들의 방한 일정도 일부 연기됐다.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오는 5~7일로 예정했던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성 증가하면서 최근 K컬처, K푸드 등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각국의 여행 우려 권고에 따른 문의 감소나 호텔 예약 취소 등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지점에서 체크아웃을 일찍하는 ‘얼리체크아웃’(Early Check-out) 문의가 조금 있는 편”이라며 “이번 사태로 예약 취소 문의가 늘어나진 않았다”고 말했다.
카지노 업계 역시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향후 사태가 확산되거나 정치적 불안정성이 증대될 경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급감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또 다른 호텔 관계자도 “해외 각국의 여행 주의 권고에도 호텔 예약 상황은 큰 변화가 없다”며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지만 혹시나 사태가 급변하거나 확산될 경우 방한 외국인이 감소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현재까지 투숙객 이탈·예약 취소 문의 등 악영향 없어
정치적 불안정성 확대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
[오사카=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소식이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조간 1면에 보도되어 일본 오사카우메다역에서 한 시민이 신문을 읽고 있다. 2024.12.04. jhope@naver.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세계 각국이 한국을 ‘여행 유의 국가’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호텔·카지노 업계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확대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4일 미국 국무부는 이날 오전 자국민에게 “추가적인 혼란 가능성을 유의하라”며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경고했다.
영국 외무부는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는 주의 문구를 추가했다.
해외 주요 인사들의 방한 일정도 일부 연기됐다.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오는 5~7일로 예정했던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성 증가하면서 최근 K컬처, K푸드 등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각국의 여행 우려 권고에 따른 문의 감소나 호텔 예약 취소 등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지점에서 체크아웃을 일찍하는 ‘얼리체크아웃’(Early Check-out) 문의가 조금 있는 편”이라며 “이번 사태로 예약 취소 문의가 늘어나진 않았다”고 말했다.
카지노 업계 역시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향후 사태가 확산되거나 정치적 불안정성이 증대될 경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급감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또 다른 호텔 관계자도 “해외 각국의 여행 주의 권고에도 호텔 예약 상황은 큰 변화가 없다”며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지만 혹시나 사태가 급변하거나 확산될 경우 방한 외국인이 감소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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