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기장 문 걸어 잠근 채 자동조종장치 고도 100피트로 재설정
동아경제
입력 2015-03-27 16:30 수정 2015-03-27 16:47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사진=동아일보 DB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기장 문 걸어 잠근 채 자동조종장치 고도 100피트로 재설정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의도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저먼윙스 사고 여객기 조사당국은, 독일인 부조종사를 여객기를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장본인으로 지목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부기장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조종실을 비운 기장 패트릭 존더하이머의 문을 열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문을 걸어 잠근 채 9525편의 자동조종장치의 고도를 3만8000피트에서 100피트로 재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검찰은 부기장이 테러리스트로 분류되거나,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계됐다고 의심할만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도 이 부조종사뿐 아니라 조종사와 승무원 4명, 그리고 모든 승객들에 대해 정보당국 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 테러 의심 여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루비츠는 2013년 저먼윙스에 입사했으며 총 63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 훈련을 마친 뒤 11개월간의 대기 시간 동안 승무원으로 일하다 저먼윙스 A320 부조종사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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