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신의 한수'? 호텔 신라 세계 1위 면세점 '디패스 인수'

동아경제

입력 2015-03-24 14:09 수정 2015-03-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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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미국 중견 면세업체인 디패스(DFASS)와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주 지역 면세사업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디패스는 1987년 미국 플로리다에 설립된 미주지역 중심의 면세사업자로 면세 도매유통, 기내 면세점, 공항 및 국경지역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메리카에어라인·에어캐나다 등 전 세계 항공사 30여 곳에 면세품을 공급하는 세계 1위 기내 면세점 업체로, 기내면세 매출 규모가 전체 매출의 30%에 이른다.

호텔신라는 23일 전자공시를 통해 “미국의 디패스와 ‘지분참여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디패스 지분 44%를 1억500만 달러(약 1176억 원)에 인수해 면세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북미 면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디패스 지분 인수가 면세점 거점 확대와 다양한 채널 확보란 측면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신의 한 수'란 긍정적인 평가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장중 1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사진 =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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