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이른 유행, 1살에서 3살사이 가장 많이 발생… 신경계 합병증 나타날 수 있어
동아경제
입력 2015-03-23 15:37 수정 2015-03-23 15:42
수족구병 이른 유행. 사진=동아일보 DB
수족구병 이른 유행, 1살에서 3살사이 가장 많이 발생… 신경계 합병증 나타날 수 있어
수족구병 이른 유행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족구병은 입과 손, 발 등에 수포가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며, 여름철에 유행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유행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수족구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 이후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특히 1살에서 3살 사이의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해 그 후로 차츰 감소해 10세 이후에는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구병이 발생하면 물집이 생기는데 물집은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하지만, 입안에 생기는 물집은 바로 터져 궤양이 되며, 통증이 심해 음식물을 먹기 힘들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엉덩이 등에도 나타나지만 물집이 아닌 빨간 발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도 대부분 7~10일 안에 회복된다.
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 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으로는 손 씻기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질병관리 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수칙으로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등과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청결하게 소독 할 것과, 수족구병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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