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대처승 아버지 사연 공개 “학교에서 한때 왕따”
동아경제
입력 2014-05-05 12:12 수정 2014-05-05 12:13
사진=MBC캡쳐
가수 이선희는 아버지가 대처승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5일 이선희가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재방송되며 이선희 아버지가 대처승이었다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희는 “할아버지가 창을 하셨는데 나도 그 영향이 큰 것 같다”며 “아버지도 목청이 좋으셨다. 대처승이셔서 기도를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선희 아버지가 대처승이라는 사실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이선희의 가족사진이 자료화면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선희는 “학교에서 아버지가 스님이라는 게 알려진 후 놀림감이 돼 왕따를 당했다. 꽤 오랜 시간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며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뮤지컬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고, 노래하고 난 뒤부터 친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면서 상담을 해주게 됐다. 자연스럽게 말보다는 노래에 더 빠지게 됐고 노래를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처승이란 불교의 남자 승려 중 결혼하여 아내와 가정을 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화택승이라고도 불린다.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이라니 대단하네”, “이선희 대처승 아버지 가족사진, 특별한 가족 이였군”, “이선희, 아버지가 대처승이라 왕따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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