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진혼곡 ‘부디’ …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동아경제
입력 2014-04-23 15:57 수정 2014-04-23 16:42
사진=윤일상 트위터
작곡가 윤일상이 진혼곡 ‘부디’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게 헌정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넑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헌정곡을 공개했다.
헌정곡 밑에는 “ㅂㅜㄷㅣ(ㅅㅔㅇㅜㅓㄹㅎㅗㅎㅡㅣㅅㅐㅇㅈㅏㅂㅜㄴㄷㅡㄹㅇㅡㄹㅇㅜㅣㅎㅏㄴㅈㅣㄴㅎㅗㄴㄱㅗㄱ)-부디(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 이라며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며...” 라고 한 줄의 글을 추가해 이번 사고로 인한 자신의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윤일상은 21일에도 “실종된 아이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미안하다.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 자신은 이 모든 것에 온전히 떳떳한가?'를 생각하게 된다.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고 노력해야지... 참 많은 깨달음을 준다.”며 애통해 하는 마음을 자신의 SNS통해 남겼었다.
윤일상의 진혼곡은 피아노 연주곡으로 커버이미지에는 ‘부디’라는 글과 함께 노란리본이 그려져 있다.
또한 진혼곡이 연주되며 자막에는 희생자에 대한 윤일상의 마음이 한 문장 한 문장 나와 진혼곡을 듣는 이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다.
윤일상의 진혼곡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일상 진혼곡,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 “윤일상 진혼곡 가슴 아파서 듣기가 힘듭니다”, “윤일상 진혼곡, 미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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