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발언논란… 네티즌 “TV에 나오지 마세요. 보기 싫습니다”

동아경제

입력 2014-03-11 11:07 수정 2014-03-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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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장면 캡처
함익병 발언논란에 네티즌들이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SBS ‘자기야’에 출연중인 함익병은 월간 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재가 왜 잘못됐나.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라는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두에 올랐다.

함익병 발언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돼 논란이 됐고, 현재 그가 운영하는 병원의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트래픽이 초과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분노한 시청자들은 SBS '자기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함익병의 하차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호감 함익병을 당장 하차 시켜달라" "방송출연 부적격자다. 보기 역겹다" "함익병의 경솔한 발언,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 무뇌아?" 등의 그를 비난하는 글들로 들끓고 있다. 반면 함 원장의 발언을 옹호 하는 글도 몇몇 있어 눈에 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방송까지 하차해야하나" "소신있는 발언일 뿐" 등의 반응이다.

SBS ‘자기야 백년손님’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프로그램과는 관련없는 발언”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프로그램 출연자이므로 이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여 논의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함익병은 그동안 '자기야 백년손님'을 통해 장모를 살뜰히 챙기며 사위보다는 아들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사위'로 등극했던 함익병의 이번 발언에 네티즌들은 엄청난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 "함익병 발언 논란, 역시 사람은 것만봐서는 몰라…속은 느낌" "함익병 발언 논란, 남 평가하기이전에 당신이나 잘 해라" "함익병 발언 논란, TV에 나오지 마세요. 보기 싫습니다. 저의 소신 발언이에요!" 등의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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