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곡면TV와 4G로 中시장 공략”

동아일보

입력 2014-02-28 03:00 수정 2014-02-28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6만명 중국삼성전자 직원이 中에 최적화된 제품 생산 앞장”

“삼성전자의 글로벌 7개 연구소, 디자인센터를 비롯해 약 6만 명인 중국 삼성전자 직원들이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혁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사진)가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윤 대표는 2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열린 ‘삼성포럼’ 행사에서 연사로 나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지역별로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스페인 말라가, 멕시코 칸쿤에 이어 발리에서 세 차례 진행됐다.

윤 사장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총 판매액이 80% 증가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커브드 UHD(초고화질) TV 시장 개척 △4세대(4G) 이동통신 시장 선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 TV 시장은 로컬 업체들의 주도로 풀HD에서 빠르게 UHD로 바뀌는 추세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를 폭넓게 선보여 ‘곡면 TV 시대’를 열 것”이라며 “중국 현지 기업들과 함께 맞춤형 UHD 콘텐츠 제공에도 활발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4G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박 부사장은 “그 동안 세계 LTE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4G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스파클링 워터 냉장고’, ‘블루 크리스털 디자인 세탁기’, ‘모션싱크 청소기’ 등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여 중국 프리미엄 수요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