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수출모델 1.1리터 디젤 엑센트 눈길

동아경제

입력 2014-02-25 14:58 수정 2014-02-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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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 수출모델 엑센트(Xcent)가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엑센트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최신형 그랜드 i10해치백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세단이다.

이 차량은 이달 초에 열린 ‘2014 델리모터쇼(델리오토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는 당시 “엑센트를 통해 인도 소비자 층에게 고성능 차량을 제공하고자하는 회사의 포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엑센트가 일본 스즈키 자동차의 인도법인 마루티스즈키(Maruti Suzuki)의 디자이어(Dzire)와 혼다 어메이즈를 겨냥해 제작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차량은 무엇보다도 1.1리터 U2 디젤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가격에 민감하고 현지 자동차 브랜드 점유율이 높은 인도 소비자를 상대로 현대차는 외국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차가 자사의 기술력과 현지 사정에 맞는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차량을 판매한다면 인구 12억 명의 인도시장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 게시물은 보배드림 회원이자 현대차 대학생 프로그램으로 인도 첸나이에 있는 한 학생이 작성했다. 글쓴이는 “인도에서는 소형차나 B세그먼트 차량이 프리미엄 급으로 인식되고 기후 특성상 차량에 열선시트를 장착하지 않는다”고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실내사진과 함께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에 에어벤트와 시거잭이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왜 이런 귀한 엔진을 안 파는지 모르겠다”, “만약 우리나라에도 도입된다면 연비효자가 될 것 같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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