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는 기아 디자인 새 아이콘 후보”

동아일보

입력 2014-01-15 03:00 수정 2014-01-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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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미국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사진)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 국제오토쇼’에 ‘K900’(한국명 K9)을 출품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판매 대수를 늘리기보다는 기아차가 고급차도 만든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모델이라는 얘기다. 이 부회장은 “올해 1분기(1∼3월)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K900은 국내 수준 정도로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K9은 지난해 국내에서 총 5029대가 팔렸다.

지난해 기아차의 미국 판매(53만5179대)가 전년 대비 4%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해 차량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며 “올해는 포르테(한국명 K3) 라인업 구축 등에 힘입어 미국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오토쇼에 선보인 콘셉트카(신차의 미래 개발 방향을 보여주는 쇼카) ‘GT4’에 대해서는 “‘쏘울’에 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아이콘이 될 후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10번째 콘셉트카인 이 차는 현대·기아차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했다. 이 부회장은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GT’와의 반응을 비교해 차기 아이콘 모델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트로이트=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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